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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를 위한 꿈 나눔 멘토링 ‘Give One Dream’

코윈 달라스 리더십 컨퍼런스 …하형록 팀하스 회장, 이채영 변호사 초청

“세상을 바꾸는 꿈, 함께 응원합니다!”

코윈(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KOWIN) 달라스와 비영리단체 ‘Give One Dream’이 공동 기획한 리더십 컨퍼런스가 150여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4일 UTD(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경영대학에서 열린 리더십 컨퍼런스는 자신의 분야에서 꿈을 이루고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멘토들과 학생, 학부모들이 함께 모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에 대해 소통하고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첫 번째 세션 강의는 이번 컨퍼런스의 주강사로 초빙된 하형록 팀하스 회장과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채영 변호사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필라델피아에 본사가 있는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 팀하스의 설립자인 하 회장은 “정지돼 있는 ‘명사’가 아닌 전진하는 ‘동사’로 꿈꾸는 사람이 돼라”고 조언했다.



즉, ‘의사’가 되겠다고 하지 말고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는 일’을 하겠다고 말하고, 가수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영감을 주는 일’을 자신의 꿈으로 삼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동사형 꿈을 꿀 때 우리의 꿈과 삶의 영역이 넓어진다는 것이다.

하 회장은 이어 “동사의 삶은 성공과 출세 등 목적 지향적인 삶이 아니라 다른 이를 돕는 선한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게 한다”며 “힘든 길이고 먼 길을 돌아가는 것일 수 있지만 돌이켜보면 그 같은 희생이야말로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죽음의 고비를 오가며 두 번의 심장이식 수술을 견뎌내는 동안 가치 있는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는 하형록 박사는 "다른 이의 필요를 위해 존재하는 기업"을 경영 가치로 두고 기업을 이끌고 있다. 그는 희생을 감수하면서라도 고객과 직원을 먼저 생각하고 경영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기업과 고객 모두를 승리하게 하는 것이라며 희생의 중요성과 섬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미국과 한국에서 기브 원 드림 운동을 펼치며 꿈나누기에 앞장서고 있는 이채영 변호사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 변호사는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받은 도움을 당사자가 아닌 제3자에게 갚자는 것이 기브 원 드림 운동의 취지”라고 설명하면서 뉴욕과 MIT, 한국에서 펼쳐 온 ‘Give One Drem’ 행사에서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변호사는 “행사를 통해 남을 돕는 기쁨을 알게 되고 이 기쁨이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이 운동이 널리 퍼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과의 토론 시간에는 이설 변호사의 사회로 이채영 변호사,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인 KAYL의 오영석 코치, UCLA메디컬 센터 김자홍 교수, UTD 전기공학과 교수이자 저소득층 수학프로그램 ‘인텔리 초이스’ 대표 이길식 교수 등 지역사회에서 활동중인 멘토들이 참석, 각각의 성공사례 및 그 이후의 삶에 대한 나눔이 이어졌다.

성공사례에 대해 이길식 교수는 일터에서의 주인의식을, 오영호 코치는 힘든 환경에서의 긍정적인 마인드, 김자홍 교수는 멘토링의 중요성과 필요성, 이채영 변호사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는 점을 들었다.

또한 자신의 성공에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를 돕는 것이 성공보다 더 큰 기쁨과 보람이었음을 고백했다.

저녁식사와 함께 이어진 멘토링 및 네트워킹 시간에는 재정/비즈니스/의료/법률/비영리/교육/과학/테크놀로지/예술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과 학생, 학부모들이 만나 실제적인 정보를 나눴다.

코윈 달라스 김미령 회장은 “행사를 위해 회원 모두가 적극 협조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특히 차세대 리더인 코윈 회원들이 중심이 돼서 준비한 만큼 다음세대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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