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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실상, 여전히 그대로〮〮〮

휴스턴 민주평통(회장 배창준)이 지난 1일 아시아 소사이어티 텍사스센터(Asia Society Texas Center)에서 상영한 북한의 실상을 소개한 영화 ‘태양 아래’시사회는 한인동포들과 미 주류사회 관객들간 인식의 차이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영화 ‘태양아래’의 시사회는 휴스턴 한인동포들에게는 북한의 생경한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미 주류사회의 관객들에게는 외부세계의 미디어와 영향력에서 단절된 폐쇄적인 북한사회 내면의 실상을 알린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된다.

이날 상영한 영화 ‘태양아래’는 원래 러시아의 다큐멘터리 감독 비탈리 만스키가 러시아와 북한의 지원을 받아 북한의 8살 소녀 진미와 그 가족의 평범한 삶을 담을 예정이었던 것이었다.

영화에서 북한 소녀 진미는 북한의 청소년단체 조선소년단에 입단하고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공연을 준비한다. 또 학교에서는 교사들로부터 반미, 반일정신, 북한체제의 우수성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보여주길 원하는 소녀 진미의 삶은 많은 부분 연출되어 있어 한인동포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실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마치 극영화를 찍듯이 밥 먹는 장면을 여러 차례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진미 아버지의 직업도 언론인에서 봉제공장 엔지니어로 바뀌는 등 북한의 이미지 조작을 보여주는 영화 제작 과정을 몰래 카메라를 숨겨놓고 촬영했다고 한다.

영화가 상영된 후에는 뉴욕대(NYU)에서 저널리즘을 강의하고 있는 로버트 보인튼(Robert S. Boynton)교수와의 질의 응답시간에는 미 주류사회의 관객들과 영화상영과 관계된 한인들만이 남아서 북한과 북한주민들의 일상 생활 및 현실문제에 대해 스카이웹을 통해 대화를 가졌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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