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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미주 한인의 자긍심 드높이다

제 114호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달라스 한인축제 성료

제 114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달라스 한인축제가 지난 13일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달라스 한인회 인사들과 한미연합회, 그리고 모든 한인 단체 회원들이 참가해 약 40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황을 이뤘다. 아울러 시의원 다수가 참석해 하는 등 한인뿐만 아니라 주류 정치인들도 함께 한인 이민역사를 기념, 미주 한인의 날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5년 12월, 1903년 처음으로 하와이에 도착한 한인 이민자들이 지난 1세기 동안 낯선 미국 땅에서 피와 땀으로 역경을 이겨내고 또한 미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 연방의회가 매년 1월 13일을 ‘한인의 날’을 제정 공포했다.
달라스의 ‘미주 한인의 날’ 행사는 삼문부터 코마트까지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기로 계획 되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실내로 옮겨 모든 행사일정을 진행했다. 행사의 첫 시작은 매스터코랄 합창단(단장 김애자)의 ‘조국찬가’가 합창으로 울려퍼졌다. 이어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의 풍악과 함께 ‘왕과 왕비의 입장’이 있었고 모든 한인단체 깃발이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달라스 한인 이민자의 땀과 노력, “우린 자랑스런 한국인”

달라스 한인회 정창수 이사장의 개회 선언과 유석찬 한인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유석찬 회장은 “지난 1세기동안 한인 이민자들이 낯선 이 땅에서 꿋꿋이 살아온 강한 무기로 바로 강한 정신력”이었다고 말하고 “우리가 태극기를 함께 흔들며 우리의 이민 역사를 되돌아보고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어 오늘은 아주 뜻 깊은 날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 회장은 “달라스 한인동포들이 이미 알다시피 이곳 해리하인즈는 불과 수년 전 만해도 미국사회에서도 문제가 많은 낙후된 지역이었으나 한인 이민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곳에 무역업체들이 자리하면서 지금은 달라스 시를 대표하는 아시안 무역 특별지역으로 지정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처럼 후세에 부끄럽지 않는 이민역사를 만들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기 위해 동포 여러분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2017년 새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달라스 한인 사회의 역사적 의의를 강조했다.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은 먼저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축사를 대독했다. 그 내용으로 “동포 여러분은 미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로써 양국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음에 큰 감사를 드린다. 정부는 양국의 발전과 자라나는 차세대에도 끊임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오늘 이 자리가 미주 동포사회에 화합과 발전을 더욱 다지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미연합회 전영주 회장은 “미주 한인의 날은 단순한 축제가 아닌 한인 이민의 역사를 돌아보는 의미있는 날이다. 우리의 가진 자유와 기회의 나라인 미국에서 살아갈 수 있는것은 한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노고가 있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에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에도 감사를 전하는 그러한 날이라 생각한다”라고 축사했다.

주류사회와 함께한 한국 문화예술과 태권도 시범

이어 달라스 시의원 등 초청된 VIP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114주년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그동안 ‘달라스 총영사관 승격 서명운동’에 열심히 봉사활동하고 있는 달라스 한인회 오원성 이사에게 공로패가 수여돼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2부 축하공연 행사에는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의 ‘모듬북’ 윤보영, 이정우 씨의 피리, 색소폰 협연, 월드아리랑센터의 ‘축원무’ 킴스 태권도의 태권도 시범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축하공연이 펼쳐지는 내내 한인동포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이번 행사는 달라스 한인회와 한미연합회가 함께 주관하였으며 날씨로 인해 퍼레이드를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번 행사는 알차게 준비된 내용과 진행으로 참석한 한인동포 모두가 이민의 역사를 되새기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화합하는 다짐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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