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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동포 하나로 모은 뜨거운 열전

‘꿈과 도전으로 하나된 우리’ 제 19회 달라스 미주체전이 지난 16일 개막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18일 폐막식을 가졌다. 총 3,000여명의 선수단, 자원봉사자 등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 개최를 마무리했다.

전 미주에서 모인 각 지역 대표 선수단은 총 19개 종목에서 금메달 590개, 은메달 590개, 동메달 2,086개의 메달을 놓고 뜨거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텍사스의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각 경기가 진행되는 경기장은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로 달아올랐다.

개막식부터 폐막식, 그리고 경기장 소식 이모저모, 이번 달라스 미주체전의 성공적 개최 요인 및 숨은 공로자에 대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한다.
<편집자 주>

▶역대 최고로 기억될 화려한 개막식


“이번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기억될 것입니다”

16일 어빙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달라스 미주체전 개막식은 역대 최고로 기억될 만큼 화려하고 성대하게 거행됐다. 미주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의 열정과 들뜬 마음으로도 미주 한인 최대 축제임을 실감케 했다. 대형 태극기와 함께 등장한 각 기수단의 입장을 바라보는 미주 한인동포들의 마음은 왠지 모를 뭉클함으로 다가왔다.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입장한 각 지회 선수단의 모습은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선수단 규모가 비교적 작은 지회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더 큰 박수로 격려하는 등 미주에서 살아가는 한인동포들의 화합과 배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특히, 궁중행렬을 연상케 하는 입장을 연출한 휴스턴은 큰 박수와 함께 입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덕환 조직위원장의 인사말, 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의 환영사, 안경호 재미대한체육회 회장의 대회사, 이기홍 명예대회장의 격려사와 더불어 안호영 주미한국대사, 설훈 외교통일부 국회의원, 김형길 주휴스턴 총영사, 문대동 명예후원 회장의 축사가 이어지는 등 이번 대회에 대한 각계 각층의 관심과 기대감이 넘쳐났다.

박부연 달라스 전 체육회장의 체육헌장 낭독, 달라스 전예진, 에릭 김 선수의 선수대표선서, 정해수 외 2명의 심판대표선서 등을 통해 공정한 대회 운영과 스포츠 정신에 부합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는 정교모 달라스 체육회 초대회장의 성화점화와 함께 장덕환 조직위원장의 대회 개최선언으로 3일간의 열전에 닻을 올렸다.

미주체전이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한 원로들에 대한 공로패 증정과 함께 체전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이뤄져 훈훈한 분위기의 개막식을 만들었다. 달라스 한국학교의 플레시몹, 매스터코랄 합창단의 합창, 달라스 숨예술단의 공연, 달라스연합시범단으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 북드럼공연, K-pop공연, 황경숙과 T Band, 선수단 장기자랑의 특별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아쉬움과 기대감 교차한 폐막식
“2년 후 아름다운 시애틀에서 다시 만납시다”

18일 그린힐 스쿨에서 개최된 폐막식은 달라스 미주체전의 끝자락을 아쉬워하는 동시에 2년 후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제 20회 미주체전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되는 시간이었다.

안경호 재미대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 개최는 각 지회 선수단과 임원, 그리고 달라스 한인동포들의 노력과 땀방울로 이뤄낸 쾌거이다.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며 “이번 19회 달라스 미주체전은 역대 최고의 대회였다고 생각한다. 미주체전이 더 모범적이고 성공하는 대회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설훈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이번 대회의 진정한 주인공이자 승리자들이다. 미주 한인동포 모두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분들이다. 대한민국을 알리는 진정한 홍보대사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은 “모두가 진심으로 자랑스럽다. 우리 모두가 진정한 챔피언이다”라고 축사했고,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은 “이번 대회의 승자는 종합우승을 차지한 달라스팀뿐 아니라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수고한 모든 달라스 한인동포, 더 나아가 미주 한인 동포들이다”라고 격려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최전방에서 수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박수와 함께 등장한 장덕환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수고한 모든 선수단과 임원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한 뒤 “달라스를 방문한 모든 분들이 좋은 추억 가득 담아 가셨으면 좋겠다. 2년 뒤 시애틀에서 밝은 모습으로 만나자”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회기를 전달받은 차기 미주체전 개최지 시애틀 체육회 권정 회장은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시애틀에서 우리 모두 다시 만나길 소망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달라스가 압도적인 점수차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지만, 18일 당일 치러진 일부 종목의 결승전 결과 집계가 늦어져 2-3위 및 전체 종합순위 발표가 늦춰지는 해프닝이 폐막식 도중 발생했다. 이에 재미대한체육회는 공정하고 정확한 집계를 위해 추후 점수 합산 등 최종 집계를 통해 종합순위를 발표하고 종합우승팀을 비롯 순위권에 입상한 체육회가 속한 도시를 직접 방문해 입상 트로피를 전달키로 결정했다.

조훈호 기자 / 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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