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회, 제 67주년 6.25전쟁 기념식 개최

조국 자유와 평화 위해 고귀한 목숨 아끼지 않은 호국 선열의 높은 뜻 기려···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가 주최한 제 67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6.25참전 용사 및 한인동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3일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 67주년을 맞아 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상처와 교훈을 돌아보고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아끼지 않으신 호국 선열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하시고 헌신하신 참전 국가유공자 여러분과 동포 여러분들을 이 자리에 모시고 기념 행사를 가지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이 소장은 “안보가 굳건하지 않으면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번영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6.25의 교훈을 되새기며, 안보 의식을 다지고 강력한 힘을 가지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지금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전쟁의 폐허더미 속에서 꿈도 펴지 못한 채 죽어간 누군가의 목숨과 맞바꾼 것이다. 누군가의 아버지이고, 누군가의 자식이었으며, 누군가의 형이자 오빠이자 동생이었던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있을 수 없다”라고 참전용사 및 호국선열의 희생에 감사했다.

이어 유 회장은 “우리 마음이 통일에 무뎌지고 남북한 형제애가 시커멓게 녹이 슬기 전에 온 국민의 염원인 통일의 항해를 시작해야 한다”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통일에 대한 굳은 의지는 분단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한민족을 하나로 만들어 낼 것이라 굳게 믿고 소망해본다”고 전했다.

조훈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