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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남부 한인사회에 예술의 혼 불어넣다”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 동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문화예술 행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

2017 텍사스 중앙일보 한인예술대전 큰 호응과 참여

텍사스 중앙일보가 주최한 ‘2017 텍사스 중앙일보 한인예술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2일 캐롤톤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텍사스 주 내 주요 한인단체장 및 심사위원, 후원업체 CEO,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서는 심사평을 전하기 위해 샌안토니오에서 이석기 심사위원이, 이번 공모전 최고령인 김경희 여사가 휴스터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번 행사는 예술 대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소프라노 방영수씨와 바리톤 장철웅씨가 현악 4중주의 연주에 맞춰 공연을 펼쳐 시상식 장을 예술의 향연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4월부터 미 중남부 지역 문화예술 인재발굴 및 육성을 목적으로 문학, 미술, 사진 총 3개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예술공모전에서는 문학 단편소설 ‘롸키, 고고!’를 출품한 조소현씨가 대상을, 미술 부문에서는 ‘부활’이란 제목의 작품을 출품한 민미량씨가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000불의 상금과 상장,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텍사스 중앙일보 문정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공모전 많은 분들이 응모했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발했다. 예술분야에 꿈을 가진 미국 내 교민들과 차세대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리라 믿는다”며 “텍사스 한인 예술대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성장해 동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문화예술 행사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주 휴스턴 총영사관 김형길 총영사는 축전을 통해 “우리 한인 동포들의 숨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을 준비해주신 중앙일보와 H Mart, 그리고 후원단체들의 노력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한 뒤 “이번 공모전에는 한인 동포 특유의 재치와 통찰력을 보여주고, 고단한 이민생활을 예술이라는 수단을 통해 지혜롭게 승화시킨 작품들이 많았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우리 말과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축사했다.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예술공모전에 참가했던 모든 공모자들의 마음 깊은 속에서 우러나오는 문학, 미술, 사진, 예술 이야기들이 행복 바이러스가 되어 온 텍사스에 번져가길 기원한다”며 “이 행사가 행복한 텍사스가 되는데 작은 홀씨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올해 한인예술공모전에 입선 이상의 작품들은 ‘2017 텍사스 중앙일보 한인 예술대전’ 책자로 출간됐으며, 미술 및 사진 작품은 캐롤톤에 위치한 H Mart 열린문화센터에서 오는 8월 31일(목)까지 전시회가 진행된다.

조훈호 기자 / 사진·영상 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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