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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찬 현 달라스 한인회장, 제35대 달라스 한인회장 연임

건강상 이유로 연임 제안 극구 사양하던 유석찬 회장, 이사진의 삼고초려 끝 마침내 수락
“한인 동포사회의 권익 신장과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5일(화) 오후 5시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제35대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달라스 한인회 긴급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진 전원 만장일치로 유석찬 현 회장을 차기 회장에 추대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건강상 문제로 차기 회장 연임 제안을 극구 사양했던 유석찬 회장은 회의 내내 지속적인 이사진의 설득과 권유로 마침내 제35대 달라스 한인회 회장직을 수락했다.

정창수 이사장으로부터 권한 위임을 받은 최승호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긴급이사회에는 총 36명의 이사 중 23명이 참석했다. 차기 회장 선출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듯 회의는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됐다.

제35대 회장 선출을 위해 유석찬 현 회장이 연임하는 첫 번째 안과 재공고를 통해 선거를 실시하는 두 번째 안으로 두 가지 안이 상정됐다.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유석찬 현 회장의 연임안은 이상희 이사의 동의와 장덕환, 손현호 이사를 비롯한 다수 이사진의 재청으로 통과됐지만 유석찬 회장은 최근 급격히 나빠진 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설명과 ‘현 건강 상태로 회장직 수행은 무리’라는 주치의 권고를 덧붙이며 연임을 고사하고 이사진의 양해를 구했다.

이에 최승호 부회장은 재공고를 통한 선거안을 두 번째 안건으로 상정하였으나 이사진으로부터 어떠한 동의나 재청도 받지 못하고 재공고 실시에 따른 문제점과 차기 회장직의 공석에 대한 우려만을 남긴 채 회의는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장덕환 이사는 “유석찬 회장님이 워낙 한인 회장직을 잘 수행하셨기에 그 부담감으로 인해 엄두가 나지 않아 차기 회장에 입후보하는 사람이 없다. 따라서 유석찬 회장님이 연임을 재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권고하며 이미 일단락된 유석찬 현 회장의 연임에 대한 재논의 분위기를 형성했다.

뒤이어 정창수 이사장은 “재공고에 따른 선거를 실시하기엔 시간적으로 촉박하고 더욱이 열흘 안에 새로운 입후보자가 생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사진들의 연임 요구도 강하고 한인 회장직을 공석으로 둘 수 없으니 1년 간만이라도 임기를 연장하고 그 사이 추후 대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하였고 이에 이사진은 박수와 환호로서 공감의 뜻을 표하면서 분위기는 유석찬 현 회장의 연임으로 급 반전됐다.

이에 유석찬 회장은 “여러분의 뜻이 이렇게 모아졌으니 제35대 한인회 회장직을 수행하겠다. 다만 건강상 문제로 회장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경우 차기 회장을 선임할 수 있도록 양해해 준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수락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당일 출석이사 전원 만장일치로 유석찬 회장의 연임안이 통과됐다. 유석찬 회장은 추후 총회 인준을 거쳐 2018년 1월 1일부터 제35대 달라스 한인회 회장직을 시작하게 된다.

유석찬 회장은 “제35대 한인회에서는 달라스 한인사회의 권익을 신장하고 위상을 높이는데 중점을 둘 것이며 특히 차세대 육성에 역점을 두고 향후 5년 안에 한인 시의원 2명을 배출할 수 있도록 그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달라스 한인 사회가 미국에서 TOP 3 안에 들 수 있도록 그 초석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태호 기자 / 사진 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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