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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사칭해 “은행 예치 돈 빼달라”... 두 남성 용의자 체포

연방수사국(FBI) 요원을 사칭해 60대 여성의 돈을 사취하려던 두 남성 용의자가 체포됐다.

FBI 샌디에이고지국은 지난 27일 오션비치에서 네나드 비데노빅(22)과 잔 머피(33)을 체포했다. FBI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67세 노인에게 접근해 자신들을 은행인출 사기사건을 수사 중인 FBI 요원이라 속이고 “수사를 위해 은행에 입금돼 있는 20만 달러를 인출해 건네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피해를 당할 뻔 했던 여성은 이들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이를 알렸고 결국 쇠고랑을 차게 됐다.

FBI는 “우리는 은행에 예치돼 있는 거액을 돈을 빼달라는 수사협조요청을 절대 하지 않는다”면서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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