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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서 출발--한층 편리해진다

“LA.OC 가야하는 불편 덜자”
지점들 대책 마련에 총력
휴식 접목한 새 상품 개발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 관광업계가 ‘보다 편리한 여행’, ‘휴식을 통한 여행다운 여행’ 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남가주 소재 주요 여행사의 샌디에이고 지점들은 LA와 연계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판매하며 지역 한인들과 한국에서 온 가족 친지들의 미주 내 단체 관광의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한인들로서는 관광 상품의 내용과 가격이 마음에 들더라도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대형버스나 항공편으로 진행되는 단체 관광의 공식 출발지가 LA 혹은 오렌지카운티이기 때문에 샌디에이고 한인들은 별도로 출발지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기 때문이다. 예컨데 가격이 270달러인 2박 3일 관광상품을 이용하기 위해서 택시비를 2~300달러씩 지불해야 하거나 아니면 친지나 지인들이 시간을 내서 교통편을 제공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부담이 크다.

이에 춘추여행사 샌디에이고 지점의 캐티 이 지점장은 “고객들이 이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시는 것을 잘 아는 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연구 중”이라며 “그동안 고객의 숫자가 고르지 않아서 정책적으로 배려하지 못했지만 샌디에이고 지역의 잠재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투자할 가치는 충분하다. 항공편의 경우 춘추를 비롯해 다른 여행사 역시 대부분 샌디에이고 출발로 정착시켜가고 있으며 기타 인기 관광 상품들도 샌디에이고 출발로 전환시키고자 나름대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만간 현실적인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지역 여행업계는 샌디에이고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이 지점장은 “이제 우리도 충분한 휴식을 통한 여행다운 여행을 누릴 때가 됐다. 힘겹게 목적지에 도착해서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여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캘리포니아만 해도 아직도 얼마나 볼 것이 많고 즐길 곳이 다양한지 모른다. 쉬엄 쉬엄 다니면서 재밌는 이야기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낭만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문화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요세미티를 가더라도 국립 산림보호지역을 통과하는 기차를 타보고,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는 고급 와인과 스테이크를 음미하면서 세코이야 나무가 대량으로 서식하는 빅트리 공원에서는 2시간 동안 산림욕을 즐기는 식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 여행업계는 현지 거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간편한 근거리 1일 관광 프로그램도 색다르게 고안해 내는 추세다. 미국내 손꼽히는 관광도시인 샌디에이고의 1일 시내 관광인 경우 늘 식상한 코스가 아니라 1탄, 2탄, 3탄으로 나누어 관광지, 유적지, 바닷가와 와인&비어 등 컨셉을 정해 부담없이 의미있는 하루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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