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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여행상품,성공

“여행 한번 정말 잘했습니다~”
처음으로 실시된 ‘가족 힐링여행’이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본보 샌디에이고 지사가 기획하고 춘추여행사가 주관한 이번 여행은 지난 10일 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됐다.

이번 여행일정을 함께했던 51명의 한인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단체 여행 많이 해봤지만 이런 여행은 처음”이라며 “너무 좋았다. 또 다른 여행이 있다면 다시가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친을 포함한 가족 5명이 여행에 나섰던 알렉스 송 사장(일식부페 오나미 운영)은 “그동안 일만하느라 가족들에게도 미안했는데 이번기회에 온종일 가족과 함께 숲속을 다니면서 지금 이시간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 힐링 여행’이라 명명된 이번 여행은 2박 3일 내내 그 테마에 걸맞는 모습을 십분 연출했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답사형태의 단체 관광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여행이었다. 새벽에 일어나 여러장소를 허둥지둥 다니다가 밤늦게 숙소에 도착하는 스트레스형 여행이 아니라 충분히 관람하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여행이었다. 2박 3일간 여행객들이 거친 곳은 콜롬비아 역사공원, 빅트리 스테이트 파크, 요세미티 슈가파인 스테이트 파크, 소노라 시티 등. 이곳은 거창한 경치의 내셔널 파크는 아니지만 고즈넉한 숲속을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나무가 가진 내력을 하나하나 차분히 훑어볼 수 있었고 오래된 역사의 현장에서는 시간에 구애없이 꼼꼼히 체험하고 배워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관광지와 숙소에서의 이같은 넉넉한 일정은 매일의 여정에서 오는 피로를 풀기에 충분했다.

또한 세심하게 배려해 제공된 다양한 식단도 일품이었다.

신선하고 깔끔한 아메리칸 부페 부터 호텔식이지만 웬만한 메뉴는 다 구비된 아침식사, 스테이크와 와인 정식, 야외 BBQ 등 어느것 하나 실망스럽지 않았다. 여행지에서도 무리하게 한식만 고집하지 않고 가는 곳마다 현지의 분위기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게 준비한 이같은 배려도 여행의 만족을 한층 배가시켰다.

한편 이번 여행을 성공으로 이끈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성숙한 여행문화를 아는 관광객들이었다.

4세 어린이 부터 80대 까지 다양한 층으로 이뤄진 동반자들은 단 한번의 기분상함 없이 시종일관 가족같은 모습으로 어울렸다. 미국 생활 연차가 20년에서 40년 넘는 한인들이 대부분이라 단체생활에서 지켜야 할 예의가 늘 몸에 밴 태도를 보였다. 이같은 그룹 구성은 샌디에이고 및 LA 인근 지역만을 대상으로 일찌감치
‘넉넉한 여정의 힐링’이라는 테마를 내세웠던 기획의도가 적중했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테마로 모인 여행객들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힐링과 추억을 방해하지 않기위해 더욱 배려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 것. 이렇게 정을 쌓은 이들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로의 도시로 헤어지는 순간, 아쉬움에 붙잡은 손을 놓지 못하기도 했다.

해박한 지식과 리더십을 발휘한 가이드(데이비드 황)또한 능숙한 리드로 51명 모두에게 이번 여행이 품격있는 여행으로 남을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했다는 평이다.

서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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