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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이미지 쇄신 힘보탤 것”

한미수 신임 수석부회장.정옥경 재무이사
"적극적이고 솔선수범하는 봉사활동 하겠다”

커뮤니티가 점점 안정을 찾아 갈수록 자원해서 일하려는 봉사자들도 늘어나게 마련이다.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의 각 단체들이 큰 잡음없이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단체마다 새로운 얼굴들이 늘고있다.

특히 한인회에서는 한미수 신임 수석부회장(왼쪽)과 정옥경 재무이사(오른쪽)가 눈에 띈다.

한 수석부회장은 1997년 주재원으로 샌디에이고에 이주한 이후 2002년 부터 제조업체 ‘올든 퍼시픽 트레이딩 코퍼레이션’을 운영해오고 있는 기업인이다.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서는 그동안 관심은 컸지만 여러가지 잡음이 많아보이는 단체활동에 직접 나서기 보다는 주로 뒤에서 장학금과 후원금을 지원하는 쪽이었다. 그러던 중 친분이 있던 김병대 현 한인회 이사장이 2013년 상공회의소를 맡으면서 함께 일해보자고 권유를 해왔고 고민끝에 수석부회장으로서 본격적인 단체활동을 시작했다.



한 수석부회장은 단체활동 경험이 많지 않았지만 그점이 오히려 더 순수하게 봉사할 수 있는 자세가 됐고 아이디어도 신선하게 낼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해 김 전회장이 이끄는 상공회의소가 그 어느때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해 한인회와 함께 총영사배 골프대회를 공동개최할 때는 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아 그 어느때보다도 성공적인 골프대회를 치루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한 수석부회장은 “이타적인 마음으로 봉사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묘순 회장과 김병대 이사장이 한인 봉사단체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그야말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과 함께 일하면 보람이 크겠다는 생각에 뛰어들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덧붙여 “말 뿐만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솔선수범하는 봉사자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부족하지만 지역 교민들이 한인회와 임원들을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옥경 재무이사는 추구해 온 인생의 목표부터가 남다르다.

바로 ‘평생을 남을 위해 봉사하고 도움을 주면서 사는 것’. 신학대학교 유아교육과를 전공한 정 재무이사는 평소에도 ‘목사 사모’이자 ‘주일학교 간사’, 출라비스타 남부 노인회의 ‘오락부장’ 등 여러가지 봉사자의 모습을 이어왔다.

10여년전 목회활동을 목적으로 남편과 함께 도미한 정 재무이사는 그동안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에서 특별히 단체활동을 한 경험은 없고 6년 동안 노인회에서 자원봉사를 해왔다. 그러다가 지난 32대 한인회장 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으로 처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가끔 사람들이 목사 사모가 사회생활을 하느냐고 의아해 하는데 개인적으로 바람직한 신앙생활이란 교회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으로 나가 봉사활동을 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지역사회를 위해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봉사를 하다보면 스스로 얻고, 배우고, 느끼는 것이 오히려 더 많다. 예컨데 한인회에서는 돈을 관리하다 보니 정확하고 정직한 습관을 더욱 기르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유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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