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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밸리 개발, 주민 반대로 난항

주거ㆍ상업지구…3년래 완공 계획
교통혼잡ㆍ인프라 부족…서명운동

샌디에이고 카멜 밸리 지역에서 논의되고 있는 ‘원 파세오’(One Paseo)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원 파세오’ 프로젝트는 고급 주택 단지와 상업용 오피스, 상가, 최상의 학군 등 환상적인 조건으로 한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주거지인 카멜 밸리에 대한 개발 계획으로 카멜 밸리 상권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델마 하이츠 로드(Del Mar Heights Rd.)상의 하이 블러프 드라이브(High Bluff Dr.)와 엘 카미노 리얼(El Camino Real)사이의 지역 총 140만 평방 피트를 주거 및 쇼핑, 오피스 단지로 개발하는 것.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할 경우 2018년 완공을 목표로 600채 이상의 주택을 비롯해 60만 평방피트 규모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2008년 처음 시의회에 제안된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일부 지역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로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 없이 논의만 지속됐다. 특히 지난달 23일 샌디에이고 시의회가 투표를 통해 단지 건설 계획을 통과시키자, 개발 반대를 주장하는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원 파세오‘ 프로젝트는 일단 대중 교통 노선으로 부터 멀리 떨어져있어 인근 지역의 교통 혼잡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인프라의 부족을 고려하지 않은 계획이라는 주장이다. 서명 운동을 주도하는 켄 파렌스키씨는 “시의회의 결정은 바람직한 도시계획에 정면으로 충돌한다”며 “샌디에이고 곳곳에 이처럼 부적절하고 무분별한 개발 프로젝트가 들어서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찬성하는 시의원들은 “이 개발 프로젝트는 주거, 휴식, 식사, 비즈니스에 필요한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어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이라고 반박했다.

시의회는 주민들이 오는 25일까지 3만 4000개의 반대 서명을 제출할 경우, 이 개발 계획을 전면 취소하거나 찬반의 의견을 묻는 주민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권민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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