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도 쌓고, 자신감도 길러요”

고교생 주최 ‘수학ㆍ에세이 경시대회’
4~8학년 대상, 25일 한미문화교육원

한인 고교 청소년들이 직접 주관하는 ‘수학·에세이 경시대회’가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 한인 고교생을 위한 비영리 단체 TYP는 4~8학년생을 대상으로 ‘제1회 수학·에세이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주최측은 일반적으로 경시대회의 문턱이 높아 참여하고 싶어도 엄두를 내지 못한 학생들도 부담없이 도전해 볼 수 있게 한다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TYP는 이를 위해 경시대회팀을 따로 구성해 문제 출제부터 홍보, 마케팅,시험감독, 시상식 등 전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UC샌디에이고의 엔지니어링 클럽(IEEE)과 지역 대학의 한인 교수 등 전문가 조언그룹의 도움도 받는다.

이 단체의 공동 편집장을 맡고있는 배정우(스크립스랜치 고교 12)양은 “경쟁적인 시험이라기 보다는 초ㆍ중학생 누구나 수학이나 에세이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만든 경시대회”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AMC 및 수학 올림피아드 수상 경력 등으로 인해 수학 담당을 맡게 된 노성빈 군은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시험을 치르는 입장이었다가 직접 문제를 출제해 보니 시야가 크게 넓어진 느낌”이라며 “어렵고 두려운 시험이라는 생각보다는 수학문제를 대하는 법, 에세이를 쓰는 아이디어 등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장현준 군은 ”참가비는 없지만 도네이션(5~10달러)을 받는다”며“부담없이 시험을 보면서 경험을 쌓고 자신감도 기르는 것이 이 대회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대회는 25일(토) 오후 2시 중앙일보 한미문화교육원(7750 Dagget St. #206)에서 개최된다. 각 부문 1,2,3등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수여되며 모든 참가자에게 참가확인증 및 기념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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