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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디에이고ㆍ티후아나…관광 확대 위해 뭉친다

16일 관련 회의서 공식 합의
“치안ㆍ국경 통과 개선할 것”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티후아나시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두 도시의 관광정책 분야 고위 관계자들은 16일 회의에서 두 도시가 국경을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다는 이점을 적극 활용해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 마련 등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2월 케빈 팔코너 샌디에이고 시장과 호르헤 아스티아자란 티후아나 시장이 만난 자리에서 긍정적으로 논의 된 사항들에 대한 후속 조치다. 당시 팔코너 시장은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관광의 범위를 티후아나까지 넓혀야 한다”며 두 도시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두 도시의 관광정책 관계자들은 미국과 멕시코의 유명 관광지로 손꼽히는 샌디에이고시와 티후아나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경우 관광객 규모 확대는 물론 보다 효과적인 관광산업 환경 조성으로 만족도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 관광청의 조 터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아시안 관광객들의 취향을 살펴본 결과 미국을 방문하면서 동시에 멕시코도 함께 여행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매우 컸다” 며 “한번 여행에 두 나라를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을 서로 적극 홍보하고 그에 맞는 제반 여행환경을 조성한다면 양 도시가 더 많은 국제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터지 CEO는 이어 “치안문제와 국경 통과에 따르는 복잡한 절차로 인해 티후아나 관광에 제약이 있었지만 이것 또한 개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티후아나 관광국의 미겔 앙헬 바디올라 국장도 “샌디에이고 관광청과의 제휴는 우리도 오랫동안 원했던 일”이라며 “샌디에이고에 곧 오픈할 티후아나 관광국 사무실도 두 도시의 관광 마케팅 파트너십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샌디에이고 관광청(San Diego Tourism Authority) 자료에 따르면 관광산업은 2014년 지역경제에 150억 달러에 이르는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또 샌디에이고를 찾는 관광객 수도 2012년 3230만 명에서 2013년에는 3300만 명, 2014년에는 3380만 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멕시코에서는 420만 명이 샌디에이고를 방문했다.


유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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