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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저스 풋볼팀 구장 신축에 세금만 2억 달러 이상

시민위원회 전체 예산안 공개

지역 프로풋볼팀인 샌디에이고 차저스의 구장 신축을 위한 새로운 재원 마련 계획이 발표됐다.

샌디에이고 시민위원회(CASG)는 18일 미션밸리 지역에 6만 5000석 규모의 스타디움 건설에 필요한 예산 11억 달러 조달을 위한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새 안에 따르면 차저스의 부담 비용이 1억 달러 늘어났고 재원 충당을 위한 추가 계획도 제안됐으며, 상대적으로 지역 정부의 부담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CASG의 세부 계획에 따르면 약 11억 달러의 예산 중 차저스가 3억 달러를 부담하고 프로풋볼리그(NFL)가 2억 달러, 샌디에이고 시정부와 카운티 정부가 각각 1억 2100만 달러씩 부담한다. 차저스 구단측이 그동안 제시해 온 계획안에는 지역 정부가 약 6~7억 달러를 부담토록 되어 있었다. CASG는 나머지 예산은 현재 사용중인 퀄컴 스타디움 부지를 매각하고 새로 지어질 스타디움의 좌석 일부를 지정석으로 판매해 약 3억 2500만 달러를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케빈 팔코너 샌디에이고 시장은 “경기장 건설이 논의된 이래 처음으로 현실적인 출발점을 갖게 된 셈”이라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지지를 받을 만한 계획”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지역 정부의 지원금 2억 5000만 달러 가량 주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되어야 한다는 비판과 함께 부담이 늘어나게 될 차저스 구단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또 부지 매각과 지정석 판매 등이 목표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대안이 미흡하다는 등의 회의적인 반응도 만만치 않다.

샌디에이고 시정부는 새 안을 중심으로 다음달 1일까지 차저스 구단측과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권민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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