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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연구 부문 ‘전국 6위’

개교 55주년 맞은 UCSD… 명문대학으로 우뚝
기업ㆍ연구소들과 ‘바이오 클러스터’ 진가 발휘

올해 개교 55주년을 맞은 UC샌디에이고(UCSD)가 전국적인 명문대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인 학생들의 UCSD 입학에 대한 관심도 높다.

UCSD가 다른 UC계열 캠퍼스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대학내 캠퍼스가 6개의 특색있는 ‘칼리지’로 나뉜다는 점이다. 이 칼리지 시스템은 영국 옥스포드와 캠브리지 대학을 모델로 만들어졌는데 각 칼리지마다 별도의 캠퍼스가 있는 것은 물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6개의 칼리지는 자연과학 분야의 둔 르벨(Revelle), 인문학 중심의 뮈어(Muir), 역사 및 사회과학 위주의 서굿 마샬(Thurgood Marshall), 공학 분야인 워렌(Warren), 국제외교 분야의 엘레노어 루즈벨트(Eleanor Roosevelt), 예술학 관련 식스(Sixth) 대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서치와 연구대학을 표방하고 있는 UCSD가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바로 자연과학 리서치다. 유명 과학 잡지인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2014년도 연구 실적을 기준으로 UCSD는 이 분야에서 미국내 대학중 최상위권에 6위에 올랐다. UCSD가 이처럼 자연과학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은 ‘바이오 클러스터’로 묶인 기업과 연구소들의 적극적인 후원 및 활발한 산학협동 시스템 때문이다.



샌디에이고의 대표 기업인 퀄컴은 2000년대 초부터 2013년까지 약 2600만 달러를 UCSD 엔지니어링 스쿨에 지원했고, 세계적인 생명과학 연구소인 솔크 인스티튜트(Salk Institute)나 스크립스(Scripps) 등은 캠퍼스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활발한 협력과 교류가 가능하다.

또 UCSD가 보유하고 있는 수퍼컴퓨터(고든·Gordon)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컴퓨터의 속도에 힘입어 유전자 게놈 분석부터 지진 시뮬레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처리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진다.

특히 신경과학계 분야 대학원은 미국 내 톱 수준으로 명성이 높다. 행동 신경과학(Behavioral Neuroscience) 분야는 미국 랭킹 1위에 올랐으며, 뉴로사이언스와 뉴로바이올로지 분야도 스탠포드 대학원에 이어 미국 대학원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이 대학이 자랑하는 연구소 중 하나인 스크립스 해양 연구소는 1903년 설립된 이래 해류, 해양 생태계 등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양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 디젤 연료 제조 기술을 개발해 각광받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연방 에너지부로 부터 대체에너지 관련 연구 중 가장 돋보이는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유진·권민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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