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류ㆍK팝…한글에도 푹 빠졌다




SDSU, 첫 ‘한글데이’ 성황
세미나ㆍ서예 시범엔 탄성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에 개설된 한국어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 데이’(HanGul Day) 이벤트를 개최했다.
지난 7일 SDSU 아즈텍 극장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한국어 수강생과 교수, 외부 초청인사와 함께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 교직원들이 모여 한글의 창제 기원과 과학성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569돌을 맞은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대학의 한국어 프로그램은 언어학과 최순자 교수의 노력으로 지난 2008년 첫 개설된 이래 인문대학의 성공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로 탄탄히 자리매김했다. 한류와 K팝의 인기와 더불어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수강생 숫자가 늘고 있는 한국어 프로그램은 그동안 봄학기마다 수강생들이 주도하는 ‘한국문화의 밤’을 통해 한국 문화와 언어의 우수성을 홍보해 왔다.
한글날을 기념하는 이벤트로는 처음 열린 이날 행사는 보다 학술적인 차원에서 진행됐다. 먼저 ‘한글의 예술과 과학’ 이라는 주제로 임향옥 교수(한국외대)가 특강을 했고, 서예가 박용미씨는 한글 서예 시범을 보였다. 또 수강생들도 나와 ‘한글이란 무엇인가’, ‘세종대왕과 한글의 확산’ 과 같은 주제로 각자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수업시간 실시됐던 한글 에세이 대회와 글씨 쓰기 대회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갖기도 했다.
참석 학생들은 “한글이 이렇게 위대하고 아름다운 문자인 줄 미처 몰랐다”고 입을 모으고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경청했다.
이날 최순자 교수는 “지난 2013년 부터 한국어 프로그램과 별도로 한국학 수료 과정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특별히 한글날을 맞아 여는 이벤트를 통해 한글의 과학성과 예술성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SDSU 언어학부와 한인학생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을 위해 LA문화원은 비빔밥을, LG는 태블릿 1대를 후원했다.
정서경 인턴기자

사진설명: 지난 7일 SDSU에서 열린 ‘한글데이’ 이벤트에서 박용미 서예가는 한글 서예 시범을 보여 탄성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