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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커뮤니티와 함께 한 참전 미군용사들의 재회

‘초신 퓨’ 전국 리뉴니언 행사 성료
한인커뮤니티도 보은의 마음 전달

“한인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값진 재회가 되었습니다”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으로 참전, 치열했던 장진호 전투에서 살아남은 미 해병대 참전용사들을 일컫는 ‘초신 퓨(Chosin Few)’의 리유니언 행사가 샌디에이고 미션밸리 지역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6일 부터 5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친 ‘초신 퓨’ 전우들은 20일 만찬 행사를 열고 동참한 한인들과 함께 보은의 정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는 이 행사를 주최한 초신 퓨 샌디에이고 북부지부의 진 화이트 회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300여명의 참전용사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한인커뮤니티에서는 이들의 흥남철수 당시 빅토리아호를 타고 함께 피난왔던 최정애 박사와 LA총영사관의 류상민 부총영사와 민재훈 보훈영사, 샌디에이고 한인회의 김병대 회장과 임원들, 미주한인회 서부총연 김일진 회장, 임천빈 명예한인회장, 이준기 6·25참전동지회장과 김기홍 전회장, 심지니 SD한미연합회장, 황정주 한국의 집 회장, 한춘진 한국무용협회장과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진 화이트 회장은 이날 한인 인사들을 일일히 소개하며 “해가 갈수록 전우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쓸쓸하지만 올해는 특별히 샌디에이고에서 한인커뮤니티와 함께 재회할 수 있어서 우리의 행사가 더욱 빛이 났다”며 “한국정부를 대표해 참석해 준 영사들과 공연과 동참의지로 자리를 빛내준 로컬의 한인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행사가 무르익자 류상민 부총영사와 김병대 회장, 임천빈 명예회장등은 단상에 올라 보은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정옥경 사무총장과 임 명예회장은 즉석에서 아리랑을 불러 참전용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또 한국무용협회의 김영옥 지도자와 회원들은 화관무, 부채입춤과 장구춤 등 아름답고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로 부터 큰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김병대 회장은 행사를 마치고 “다소 늦게 소식을 전해들었지만 결국은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장진호 참전을 평생동안 기억하며 태극기까지 준비해 정기적으로 치르는 행사에 막상 한인커뮤니티가 함께하지 못한다면 정말 무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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