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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시와 티후아나시, 협력·우호관계 여전하다”

팔코너 SD시장, TJ 시장 면담
경제적 동반자 관계 재차 강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멕시코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 걷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경을 사이에 두고 바로 인접해 있는 샌디에이고와 티후아나는 전통적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케빈 팔코너 샌디에이고 시장과 후안 마누엘 사스텔룸 티후아나 시장은 지난 6일 서로 만나 양도시의 현안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팔코너 시장은 “티후아나와의 파트너십은 샌디에이고가 가지고 있는 큰 장점 중 하나”라며 “두 도시는 역사적으로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사스텔룸 티후아나 시장은 “비록 국경으로 분리된 두 도시지만 공통된 목표를 갖고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밝히고 “티후아나에서 일자리가 창출되면 역시 샌디에이고에서도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경제적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시장의 이 같은 행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양국 간 장벽 건설을 주장하고 북미 자유무역협정을 재협상하거나 파기하겠다고 언급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긴밀한 협력을 재차 천명한 셈이라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그러나 팔코너 시장은 ”샌디에이고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제할 수는 없겠지만 두 도시 사이의 우정과 협력에 관한 것은 전과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했다.
양측 시정부는 조만간 두 도시가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샌디에이고 상공회의소의 제리 샌더스 회장(전 샌디에이고 시장)은 샌디에이고와 티후아나 국경 지역을 약 2300억 달러의 경제 가치가 발생하는 ‘모델 국경 지역’으로 묘사하고 상공회의소 차원에서도 양 도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샌디에이고 세계무역센터 니키 클라크 사무총장은 “매년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제품의 40%는 실제로 미국산”이라며 “두 도시간의 제조 공정이 이처럼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는 현실을 잘 이해한 정책이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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