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고 난 뒤 모기 위험 높아져
물빠진 웅덩이서 번식
3월초 부터 출몰할 듯
샌디에이고에서 연례 세미나를 개최한 미국 모기통제협회(American Mosquito Control Association)는 17일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가주 전역에 모기가 발생할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존 콘론 모기통제협회 대변인은 “폭우로 범람했던 물이 빠지면서 웅덩이에 남은 물방울들은 모기의 완벽한 번식처가 될 수 있다”며 “기온이 55도에서 60도를 꾸준히 유지할 시기가 되면 모기 알이 부화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전역에 3월 초부터 모기가 눈에 띌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내륙 계곡에서 많이 발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샌디에이고 지역 담당관들은 멕시코에 감염 주의보가 내린 지카 바이러스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대해 큰 우려를 보이며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기통제협회는 모기 발생이나 피해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권장하고 있다.
▷집안 곳곳의 컨테이너에 고인 물을 배수시키고 수영장과 스파는 완벽히 소독한다.
▷짙은 옷이나 꽉 끼는 옷 보다는 밝은 색의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모기에 물리지 않는 옷차림이다.
▷환경 보호국에 등록된 방충제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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