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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부르는 3인3색 작가전

로컬 한인작가 공동 전시회
임유진,조앤 심, 정연수 씨
동양화, 수채화, 도자기 등

샌디에이고의 한인 작가 3인의 공동 전시회가 가을을 맞아 발보아 파크 스패니시 빌리지에서 열린다.

다음달 13일(수)부터 25일(월)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임유진, 조앤 심, 정연수씨 등 3인의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가 일상에서 느끼는 기쁨을 자신만의 예술로 표현해 각자의 전공인 동양화와 유화, 수채화, 도자기 작품으로 전시한다.

이들 작가들은 로컬 한인커뮤니티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거나 봉사단체 디렉터를 역임하며 꾸준히 작품활동도 지속해왔는데 이번 기회를 빌어 학생들에게 스승으로서 항상 고민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예술가로서 작업의 동기를 새롭게 하기 위해 지난해 부터 전시회를 기획해왔다고 밝혔다.

‘아트 포에버’를 운영하며 봉사단체 ‘핸드 인 핸드’에서 미술 디렉터를 맡고있는 임유진씨는 전시될 작품에 대해 “거창한 작품 보다는 그날 그날의 기억을 기록한 일기같은 그림 부터 기억 한켠에 기쁨으로 남아있는 그리운 장소를 그린 것 등 문득 생각나는 장면과 꿈꾸는듯한 장면들을 수채화, 채색화, 아크릴화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조앤 심 아트 스튜디오’의 조앤 심씨는 “기쁨이라는 주제를 대하며 과거의 기억들을 되새겨 보는 계기를 가졌다. 바다 바람, 커피 향, 하늘 위 적막속의 평화로움, 마음을 헤아라는 사랑하는 이들과의 대화 등 자칫 소홀하기 쉬운 소소한 것들이지만 바로 이런 것들이 내 삶의 기쁨임을 새롭게 깨닫고 순간과 느낌, 후각 등을 시각으로 옮겨 유형으로 재현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충분히 즐겼다”며 “한국화의 먹으로 표현되는 은은함과 깊이감, 거기에 색의 조화를 통한 기쁨의 순간들이 작품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도자조형작가이자 비영리단체 어메이즈의 로컬 디렉터를 맡고 있는 정연수씨는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같은 주제로 각자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함으로 관객들에게 감사의 즐거움을 선물하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10여점의 도자도형 작품과 50여점의 생활자기 작품을 함께 전시할 예정인데 서로 닮거나 혹은 닮지 않은 흙의 다양한 형태가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하나를 이루는 표현 방법을 사용했다. 특히 작품을 군집 모양으로 설치해 함께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3인 3색으로 개성이 넘치면서도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이번 전시회의 리셉션은 9월17일(일) 오후 3시에 전시회장에서 열린다.

▷주소:1770 Village Pl. Balboa Park
▷전시시간: 오전11시~오후4시

서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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