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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업소 리스 문제 극적 해결

KAC-WA, 콜럼비아 타워 주인에 승리
방성규, 은경 부부 KAC-WA 에 감사

시애틀 다운타운 빌딩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해오던 한인 스몰비즈니스 2곳이 모두 리스를 잃고 문을 닫아야 할 딱한 형편에 놓여 있었으나 (본보 1월31일자3 면) 한미연합 워싱턴주지부(KAC-WA,이승영 회장) 가 적극 나서서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

이승영 회장과 당사자인 방성규, 은경씨 부부가 지난 29일 KAC-WA 2014년 커뮤니티 킥오프 행사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지난 1월 시애틀 다운타운 퍼스트와 세컨드 에브뉴 사이 메리온 스트리트에 있는 역사 적인 익스체인지 빌딩의 새 주인은 이 건물을 개조한다며 이 건물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해오고 있는 방성규 씨 부부의 ‘오리지널 델리’에 지난 2월7일후면 리스가 끝난다고 퇴거 통보를 했다.

방씨뿐만 아니라 같은 건물에 있는 한인 폴라 김씨가 운영하는 선물가게인 ‘구디 박스’ 업소도 리스가 끝난다는 같은 통보를 받았다.

당시 방씨 부부는 7년전 융자 등으로 20만불에 이 비즈니스를 산후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열심히 일해서 이제 비즈니스 론을 다 갚았는데 만약 은퇴 플랜과 같은 이것을 잃으면 다 잃게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같은 딱한 사정을 알게된 고객이 KAC-WA 배마태 이사에게 이 사실을 알려줬다. KAC-WA는 먼저 변호사와 상의했으나 법적으로는 아무런 도움을 줄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러나 KAC-WA는 미디어 파워를 이용하기 위해 그 건물 주인이 시애틀 최고층 건물인 콜럼비아 타워의 같은 주인인 것을 알고 페이스북에 항의 편지, 이메일 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King 5 TV 한인 리포터인 엘리사 한이 이 사실을 TV에 방영토록 했다.

이처럼 많은 항의 이메일이 들어가자 보스톤에 본사가 있는 이 회사는 KAC-WA 이승영회장 측과 만나자고 연락해 지난번 2시간 반의 모임을 가진 끝에 좋은 조건으로 한인 업소가 다른 곳으로 이전 할수 있는 등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다.

방성규씨는 "7년동안 델리 가게가 잘 되었는데 리스문제로 하루아침에 아무런 보상도 없이 퇴거 통보를 받았는데 KAC-WA의 항의 이메일과 미디어 도움으로 건물주인이 압력을 받아 이제는 더 좋은 조건으로 새장소로 이전하게 되었다"며 "콜럼비아 빌딩 푸드 코트 한 장소에 5개월 렌트비 무료, 보증금 면제, 5-7만불 공사비 지원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어제 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 법적으로는 아무런 보상도 받을 수 없었는데 KAC-WA가 항의해 준 덕택에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감사했다.

부인 방은경씨는 " 리스가 자동 연장되는 줄 알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당하기 전에는 몰랐었다"며 한인 1세들은 언어나 규정을 잘 몰라 계약할 때 무조건 서명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앞으로는 변호사를 고용해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읽어가며 서명해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성규씨 부부가 KAC-WA 모임에서 그동안의 경위를 설명하고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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