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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피해 다문화 가정에도 성금

워싱턴주 한미여성회, 일일찻집으로 기금 마련
"다문화 가정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

워싱턴주 한미여성회(WA-KIMWA, 회장 박정숙)는 지난 19일 다문화 가정 장학기금 모금을 위해 실시한 제 4 회 '일일찻집' 을 통해 마련한 기금 중 본국 세월호 피해 다문화 가정을 위해 1000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레이크우드 뉴월드 라운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 동두천 초,중 고등학생 다문화학교 ACA와 다문화 가정 여성들을 위한 용산 ’Talk To Me’ 단체를 돕기 위한 기금 및 부산 다문화 꿈나무 오케스트라 장학금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이날 먼저 박정숙 회장이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회원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고 조광렬 씨의 색소폰 연주 및 김영재 씨 등 여러 음악인 들도 참여해 따뜻한 무대를 연출했다. 또한 문인협회회원들과 한인그로서리협회 고경호 회장도 참석해 자작시를 낭송했다.

박 회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올해로 4번째 다문화 가정기금 마련행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현재 한국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온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이처럼 모금 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중,고등학교를 진학해 따돌림을 당하는 등 많은 아픔을 겪고 있지만 무척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어 훗날 이 아이들이 영적 지도자, 과학자,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우수한 인재로 자라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후 한국의 다문화 가정수는 지금보다 더 많아진다”며 “이 아이들이 바른 정체성을 가지고 꾸준히 바른 교육과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을 위해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사실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많이 침통한 분위기에 있는 터라 이번 행사를 치러야 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며 "그래도 많은 한인들이 자리를 빛내주셔서 무척 감사하며 모인 기금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세월호 사고로 고통 받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성금을 보내고 나머지 기금은 우리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금 마련과 다문화 가정을 위해 사용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정숙 회장(왼쪽 4번째), 문덕호 총영사(5번째)와 리아 암스트롱 고문(6번째) 및 참석한 한인들이 행사후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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