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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마사최 빌 게이츠 재단 떠난다

시애틀 한인사회 정치계 선구자
첫 시애틀 시의원, 워싱턴주 장관역임

시애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선구자인 한인 2세 마사최(Martha Choe, 사진 ) 가 지난 10년동안 근무했던 ‘빌 과 메린다 게이츠 재단’을 떠나게 되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시애틀에 본부가 있으며 빌게이츠 부부가 2000년 창설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재단은 그동안 300억불의 그랜트를 전세계에 지급했다.

마사최(59)는 시애틀 한인 첫 시의원과 워싱턴주 경제 개발부 장관을 역임하고 2004년 '글로벌 도서관' 프로그램 디렉터에 이어 수석행정관(CAO)으로 일해왔다. 그녀는 지난 10년은 그동안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 무엇을 할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사최 임기 동안 재단은 그동안 시애틀 켐퍼스를 새로 신축하고 1200명의 종업원으로 성장했으며 지구촌 건강과 교육 개선에 중점을 둔 많은 사업을 하고 있다.



그녀는 시애틀에 계속 머물 계획이나 여행을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우선 부모의 모국인 한국에 들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경제 원조를 받았다가 이제는 원조를 주고 있는 지구촌 개발국 모범 국가라고 자랑했다.

1991년 11월 시애틀 시의원으로 당선돼 미국 한인 이민사상 최초로 대도시 시의원이 되는 역사적인 금자탑을 쌓았다.

그녀의 영향으로 서북미 한인사회는 신호범, 임용근, 박영민, 이승영, 장태수, 신디류 정치인들이 잇달아 탄생하는 등 한인사회 정치력이 미국 그 어느 곳보다 급신장했다.

마사최는 99년에 시의원 3선 출마를 포기한 후 게리락 주지사 시절 주장관직에 임명돼 활동하다가 빌게이츠 재단에서 일했다. 연세대학교와 이화여대를 졸업한 최계순씨와 정영자씨의 1남1녀 중 막내로 뉴욕에서 태어난 그녀는 UW에서 인종학을 전공한 후 시애틀대학에서 MBA를 받았고 오리건 유진에 있는 고교에서 4년여 동안 영어와 웅변술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 후 캘리포니아 은행에서 11년 간 근무하면서 부사장까지 승진하기도 했으나 그후 정치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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