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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어버이상: 이명우 (밀크릭)


“자녀들 뒷바라지에 최우선권”
아들은 하바드대학 교수 과정,
딸은 하바드 대학원 MBA 졸업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자격이 안 되는 사람에게 분에 넘치는 영예스런 큰상을 주신다니 감사하고 또한 송구할 따름 입니다”

영광의 제 22회 중앙일보 시애틀 지사 제정 ‘장한 어버이 상’을 수상한 이명우(70, 태권도 관장)씨는 “40년전인 1975년에 호주머니에 단돈 320불을 지참하고 아무 연고가 없는 낯선 곳인 인구 5만명 정도의 미조리주 소도시에 와서 힘겨운 이민생활을 시작했는데 이제 1남1녀 자녀들이 훌륭하게 성장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감사했다.

에버렛 케스케이드 고교를 수석 졸업한 아들 이현승(38)씨는 중학교 때 월반, 고교때
커뮤니티 칼리지까지 같이 졸업할 정도로 천재인데 하바드대학에서 2차례나 입학허가를 받았으나 동아시아학으로는 세계적 명문대학인 UCLA에 진학했다.

대학총장의 생활비포함 전액장학금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수십 대 1의 경쟁을 뚫고 하바드대학 한국학부 포스닥(박사후 과정) 으로 교수 수업을 쌓고 있는 중이다. 특히 한국,중국,일본,스페인,영어 5개국어에 능통해 고대,연대에서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딸 이은지씨는 밀크릭 잭슨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UC버클리에서 비즈니스를 전공 한 후 하바드 대학 경영전문 대학원에서 MBA 과정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뉴욕 소재 IT산업 계통 회사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처럼 두 자녀들이 미주류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된 원인에 대해 무엇보다도 자녀교육에 전념했다며 “아내는 간호사로 자신은 태권도 사범으로 이민생활을 시작했으나 미국에서 첫 아들이 태어나고 부터 아내는 둘째아이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될 때까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와 교육에 전념했다“며 ”오히려 장한 어버이 상은 아내가 받아야 한다“며 부인에게 감사했다.

“이민 1세들은 현지 정착을 위해 힘든 이민생활의 연속이지만 2세들한테는 더 나은 환경 속에 미주류사회에서 자기들의 꿈을 이루며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노력했다”는 그는 “부모가 열심히 저축해서 재산을 물려주는 것도 좋겠지만 교육을 통해서 신분 상승과 더불어 사회에 필요한 재목으로 키우는 것이 더 보람된 일이라 생각하고 자식들 뒷바라지에 최우선권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아이들이 대학입시에 중요한 시기인 9학년이 되기 전에 큰 도시로 이사할 것을 생각하고 장소를 찾던 중 살기 좋고 교육환경이 좋으며 아름다운 시애틀로 90년 이주해서 지금까지 25년을 한집에서만 살고 있다

자녀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주고 뒷바라지를 해주었는데 이제는 자녀들이 모두 결혼해 은퇴한 부모를 위해 재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효도를 하고 있어 감사하고 있다고 한다.

또 “자식들이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태권도를 수련한 유단자여서 강인한 정신력과 인내심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책임감 그리고 부모에 대한 효도 사상 등이 그들이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도 항상 겸손한 자세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꾸준한 자기노력과 항상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 가기를 바라고 있다.
부부가 장로, 권사로서 시애틀 연합장로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명우 장로는 1967년부터 3차에 걸쳐 월남 군,경찰 태권도 교관으로 참전했으며 육군 대위로 전역한 참전 국가 유공자이다. 태권도 공인 9단으로 밀크릭에서 매스터 리스 태권도 체육관을 운영하다 4년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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