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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시상식 (데스크 칼럼)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6일 중앙일보 시애틀 지사의 제 22회 사회봉사상과 장한 어버이 시상식에는 축하의 인사와 꽃다발이 가득 넘쳤다.

영예의 사회봉사상 신광재 타코마 한인회 상임이사와 장한 어버이상 이명우 태권도 관장은 마냥 행복했다.

이와함께 가장 많은 한인사회 단체장들과 인사들이 참가해 축하했을 정도로 한인사회의 단합과 화합이 돋보인 시상식이었다.

시애틀 한인회부터 페더럴웨이, 타코마 한인회 전현직 회장들을 비롯해 평통 시애틀 협의회, 생활상담소, 한미연합 시애틀지부,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13명이 함께 온 워싱턴주 한미 여성회, 90이 넘은 고령에도 멀리 타코마에서 오신 박남표 장군까지 그야말로 각계각층 인사들이 함께 축하하고 사진 찍으며 기뻐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



한인사회의 경우 때로는 분열과 불화도 있었지만 이날 서로 축하해주고 격려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흐뭇하고 기뻤다.

“중앙일보는 지난 22년동안 한인사회 발전에 공헌하신 모범적이고 훌륭한 분들을 선정해 매년 5월에 시상하고 있는데 이것은 밝고 희망찬 한인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중앙일보의 이념”이라고 밝힌 장상주 본보 지사장의 인사말처럼 해마다 그 결실이 더욱 알차게 맺어지는 것을 확신했다.

이날 수상자들이 약속한 것처럼 앞으로도 더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귀감이 되어서 훌륭한 수상자들이 계속해서 탄생하길 바란다.

특히 한인사회가 앞으로도 이날 시상식처럼 자신들의 유익보다는 항상 남을 배려하고 축하하며 격려하는 아름다운 풍토가 조성되길 기원한다.

5월 가정의 달 시상식을 보며 마치 사회봉사상 수상자는 가정의 아버지요, 장한 어버이 수상자는 어머니 같은 역할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시상식에 참가해 축하하는 한인사회 인사들은 상을 받는 훌륭한 부모님들의 자녀들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시애틀, 타코마, 페더럴웨이 지역이나 단체들을 초월해 어려운 이민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 한인 모두들은 한 가족임을 5월 가정의 달에 더욱 느낀다.

가정의 달 5월은 어린이날, 어머니날이 있어 그 어느 달보다 더욱 가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번 10일은 미국의 어머니날이다.

이 달을 맞아 대한부인회와 페더럴웨이 한인회에서 부모님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베풀고 한인 교회들도 지난주일 어린이날 행사를 가진데 이어 이번 주일에는 어버이날로 부모님들에게 카네이션 꽃을 달아드리고 식사대접과 선물도 드리는 효성을 실천하고 있어 한인사회를 더욱 아름답고 밝게 만든다.

언어와 문화 장벽이 있는 이민생활에서 가정의 중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그런데도 불륜이나 가정폭력, 도박 문제 등으로 한인 가정들이 무너지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한 가정이 바로 설 때 우리 한인사회도 분열과 불화보다는 화합과 단합이 더 이루어 질 것으로 믿는다.

먼저 우리 남편들이 가장으로서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자. 가장으로서의 위치가 약화된다고 가정폭력을 쓰지 말고 사랑으로 한 가정을 이끄는 모범 아버지가 되자.

아내들도 이민생활에서 고생하는 남편들에게 구박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사랑과 위로를 보내주길 바란다.

올해도 추천자들이 많아 수상자 결정에 힘들었지만 가정과 사회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꿔나가는 한인 가정들로 인해 다음번 수상자 경쟁은 더욱 치열하여 주최 측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면 좋겠다.(이동근 편집국장)


이동근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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