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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염원 자전거 서부 종단 성공

문영용 목사, 1250마일 질주 끝에 27일 타코마 입성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에서 타코마까지 12일간 달려

캘리포니아에서 타코마까지 12개 도시를 거쳐 1250마일을 주파하는 통일 염원 자전거 미 서부 종단이 드디어 성공을 거두었다.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 감사한인교회(담임 김영길 목사)가 광복 70주년 기념 및 남북통일 기원을 위해 기획한 미 서부 남북종단 사이클링 프로젝트팀은 지난 16일 오후 1시 교회를 출발했는데 이 교회 스포츠사역 담당 문영용(56)목사는 12개 도시 총 1250마일을 질주한 끝에 드디어 지난 27일 오후 2시20분 에 목적지인 타코마 중앙선교교회(담임 김삼중 목사)에 도착해 환영을 받았다.

피곤한 기색도 없이 완주의 기쁨을 나타낸 문영용 목사는 “하나님의 승리”라고 감사하고 지난 12일동안 하루 평균 120마일을 달렸다고 설명했다.

5년 9개월전 미국에 온 그는 한국에서 중풍으로 하반신 마비를 겪고 위암까지 발병했으나 달리기 등 운동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 특히 지난 2005년 한국서 개최된 제 1회 오투(O2) 철인3종 경기에서 프로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문 목사는 "제2의 인생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보답하고 광복 70주년을 맞는 한국의 통일을 기념하는 종단에 나서게 돼 기쁘다"며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고 말했다.

또 미국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것은 역풍 때문에 힘들고 산도 넘어야 하는 등 여러 고비들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도가 있어 성공 할 수 있었다고 감사했다.

지원팀에 합류해 타코마에 온 부에나파크 감사한인교회 김영길 담임목사 는 “당초 동서 미 대륙횡단을 계획 했으나 남에서부터 북으로의 통일을 상징하기 위해 남쪽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해 북쪽 워싱턴주에서 여정을 끝내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 “1250마일 여정에는 산불지역, 8100피트 고산지대와 106도 폭염의 데스벨리를 지나는 등 매우 어려운 코스도 많았다”며 “한국 사태가 어려웠을 때 같이 어려웠는데 남북회담이 잘 끝나자 평탄한 오리건주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미주한인들의 통일에 대한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타코마에 도착한 문영용 목사(왼쪽 5번째)가 김영길 목사(6번째), 김상중 목사(7번째) 등으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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