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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시험 열기 후끈

한국학교 학력경시대회 성황
21개 학교에서 220여명 참가

시험장에 꽉 들어찬 아이들, 시험을 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학부모들은 삼삼오오 교실 밖에 모여 아이들이 나오기를 기다린다. 흡사 한국의 고시장을 방불케 한다.

4월 30일 오후 3시,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회장 이미숙) 주최로 페더럴웨이 선교교회에서 열린 한국학교 학력경시대회에는 야끼마를 비롯 워싱턴주 21개 한국학교에서 220 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시험은 1학년에서 6학년, 7, 8학년, 9학년에서 12학년으로 나누어 치루어졌으며 본국에서 재외국민을 위해 제작한 초등학교용 ‘맞춤법 한국어’와 중고등학교용 한국어에서 문제가 출제되었다.

한국학교에 등록된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지만, 한어 사용권 학생이 수상하는 것을 제한하여 미국출생증명서나 한국여권 미국 입국일자 확인 등을 통하여 공정성을 유지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또 30명으로 구성된 한국학교 선생님들이 감독관과 채점 관으로 자원봉사하여 학생들과 행사를 도왔다.



한국어 학력경시대회는 20년째 이어오는 행사로 나날이 참석자가 늘어 시험 출제지가 모자랄 정도가 되었으며 아이들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이 교실 주변에 장사진을 이루어 한국어 교육에 열기를 실감케 했다.

학생들의 시험지는 당일 채점하여 언론과 각 학교에 발표하며 5월 14일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에서 개최되는 합창, 말하기대회에서 시상 할 예정이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 협의회는 29대 회장을 배출하는 역사 깊은 단체로 워싱턴주, 오리건주, 알라스카주, 몬타나주에 있는 소속 한국학교에 교육자료, 문화캠프, 각종 대회와 교사연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숙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장이 고학년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을 살피고 있다.


이양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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