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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상:김진숙 목사

“주님 섬기듯 홈리스들 섬겨”


가난하고, 병들고 집 없는 사람들 섬겨
대한민국정부 국민포장상도 수상

“영광입니다. 저를 선정해 주신 중앙일보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저 같은 적자인생이 쥐꼬리만 한 봉사를 하고 봉사상 수상이라니 부끄럽습니다. 저보다 상을 받아야할 사람이 많을 텐데 미안하고 죄송스럽습니다. 열심히 섬기라는 격려로 알고 계속해서 목숨이 다하는 날 까지 주님을 섬기듯이 성심을 다해 홈리스들을 섬길 것입니다”

영광의 제 23회 중앙일보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김진숙 목사(81, 사진)는 이미 1998년 대한민국정부의 국민포장상과 모교인 이화여고에서 ‘이화를 빛낸 상’을 비롯해 미국장로교 ‘믿음의 여성상’과, ‘노숙자의 영웅상’ 등 사회봉사상과 감사장을 20번이나 받았다.

함경남도 함흥에서 출생, 11살에 가족과 함께 이남으로 온 김목사는 이화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신학대학, 단국대학 문학사, 시카고 대학 수학, St. Louis 대학 사회사업 석사 학위, 풀러 신학 석사 과정을 수학 했으며 2006 년 71세에 노숙사역을 주제로 샌프란시스코 신학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1970 년에 미국으로 이민 온 후 거의를 가장 가난하고, 소외되고 병들고 집이 없는 사람들을 섬기는 사역에 몸 바쳐 오고 있다.



미국장로교 (PCUSA) 은퇴목사이며, 워싱턴주 공인정신질환 카운슬러인 그녀는 워싱턴주지사 노숙문제 고문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인사회에서도 1980년 시애틀한인생활상담소를 공동으로 개척해 상담소가 지금까지 어려운 많은 한인들을 돕도록 했으며 2006년 시애틀둥지선교회 (회장 정득실목사)를 개척하고 2015년에는 김진숙 홈리스교육 재단을 설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한인들과 여러 한인 교회들과 협력해 노숙자들을 돕고 있다.

1997 년부터 현재까지 ‘노숙근절’이라고 새겨진 보라색 셔츠를 매일 입고 다녀 ‘보라색여성’으로 알려져 있는 김목사는 노숙여성교회를 개척하여 섬긴후 미국장로교 총회직원으로 미국과 한국교회 들을 7 년이상 교육하고, 노숙사역을 조직, 훈련하기도 했다.

“저의 목숨이 다하는 날 까지 아무리 힘들어도 주님께서 맡기신 일인 홈리스들을 섬기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는 김목사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이라 봉사하고 있지만 거의 반세기를 몸의 가시 (지병)를 가지고 사역 하는 것이 매우 힘이 들었고 현재도 힘이 든다”고 말했다.

그중에 가장 아픈 가시는 5살부터 지난 75년간 겨울마다 찾아오는 기관지염과 천식인데 이제는 폐 세포가 죽어가는 폐경화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오래 살고 싶거나 병의 완치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사역을 계속해야하는데 좀 쉽게 했으면 좋겠다는 김목사는 서울의 CBS 기독교 방송국에서 “새롭게 하소서”에 출현 초청이 와서 준비 중에 있다.

김진숙 목사를 추천한 둥지선교회 (회장 정득실목사)는 “김목사님은 한인생활 상담소 공동 창설자일 뿐만 아니라 미국사회에서 한인을 포함하여 가장 가난하고, 소외되고 병들고 집이 없는 사람들의 인권 회복과 대변인으로, 특히 갓 난 아이, 여성들, 노숙자 사역에 일생을 헌신하고 계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1월 15일 추운 겨울에 쇼어라인 칼빈 교회 주차장에서 텐트를 치고 살고 있는 노숙자들에게 김진숙목사 와 ROTC 부인회원 (회장 양병옥)들 과 남편 등 15명이 식사와 담요, 양말 등 선물 제공으로 한인들의 따뜻한 사랑을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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