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대규모 정전사태

25일 한시간동안 ... 15곳 엘리베이터 구조도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지난 25일 한시간동안이나 정전사태가 발생해 큰 혼잡이 일어났다.

이날 정전은 오전 11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이나 계속되어 여러 빌딩들이 정전이 되어 엘리베이터에 여러 사람들이 갇히는 가하면 다운타운 지역 60퍼센트의 교통 신호등도 불통이 되어 큰 교통혼잡도 생겼다.

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해 시애틀 시티 라이트는 아직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이 정전사태로 시애틀 소방국은 15곳의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들을 구조하고 10곳의 자동 화재경고에 출동했다. 소방국은 보통 때면 엘리베이터 구조에 출동할 때는 사이렌을 켜지 않았으나 이날은 심각성을 고려해 긴급 사이렌과 경고등 사용이 허용되기도 했다.

다행히 정전사태에도 911 긴급 전화 서비스는 방해되지 않았다.
당국은 아직 정확한 피해를 집계하지 않았으나 수천명이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정전 사태 원인이 다운타운 매사츄세츠 스트리트의 변전소 장비 고장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다운타운은 전력 케이블과 다른 장비들이 지하에 있기 때문에 이같은 일은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다운타운 정전으로 신호등이 모두 꺼지자 차량들은 4웨이 스탑 기준으로 차례대로 운행되어야 했기 때문에 큰 교통체증이 일어났다. 그러나 운전자들이 질서를 잘 지켜 아무런 교통사고도 없었다고 시애틀 경찰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