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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47 점보 생산중단 고려


수요 격감으로 앞으로 수년내 중단 검토
에버렛 공장 생산 보잉 대표 기종 퇴역

보잉사가 에버렛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보잉747 점보제트기의 생산 중단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렛 헤럴드지가 2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보잉사는 지난 50여년 동안 보잉사의 대표 기종이었던 보잉747 점보제트기의 생산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보잉747 점보제트기는 1970년 첫 운항을 시작한 이래 1500대 이상 생산했다.
그러나 새 기술과 여행 패턴 변화, 경제 사정 등으로 세계 첫 점보 제트기의 수요가 꾸준히 감소했다.

첫해인 지난 1970년에는 이 기종을 연간 92대 생산했으나 이제는 수요 격감으로 오는 9월부터 1년간의 생산계획은 불과 6대 밖에 없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보잉이 이날 감독기관 보고서를 통해 항공사들의 주문이 큰폭으로 감소한 747 점보제트기 기종의 생산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측은 이 보고서에서 “충분한 주문을 받을 수 없다면 747의 생산을 끝내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보잉사가 애초 미 공군에 화물기 용도로 납품하기 위해 제작한 보잉747은 항공 여행 대중화의 길을 연 대표적 기종으로 꼽힌다. 기내에 최대 600명에 가까운 승객을 태울 수 있어 티켓 값을 대폭 낮추는 데 한몫했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수요가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지난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화물주들이 운송료가 저렴한 배편을 주로 이용하면서 화물기 주문이 된서리를 맞았다.

보잉도 747의 후속 기종으로 운항거리가 더 길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787드림라이너' 기종을 밀어왔다. 이 차세대 항공기 개발비용으로 지난 수년간 무려 277억 불 가량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회사 발표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2 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한 248억불의 매출을 올렸으나 2억34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것은 7년만의 적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잉은 11억불의 순이익을 기록했었다. 이로인해 보잉은 연간 이익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알려진 보잉 747 점보 제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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