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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인종 초월 한인 사랑에 ‘칭송’

리아 암스트롱, 21명에 31500불 장학금
14년째 장학재단... 192명에게 28만불 지급




홀로 자녀를 키우면서 일하고 공부해야 하는 어려운 홀어머니와 홀아비들에게 올해에도 라스코 (Lea Armstrong Scholarship and Community Organization, LASCO) 장학재단 설립자인 리아 암스트롱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World-KIMWA) 상임 고문이 인종을 초월해 한인의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 칭송을 받고 있다.

암스트롱 씨는 지난 25일 오후 6시부터 타코마 CI 세나니간 식당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21명에게 1500불씩 총3만1500불을 지급하고 희망과 용기와 꿈을 심어주었다.

암스트롱씨는 “14년째 장학재단을 운영, 지금까지 192명에게 총 28만1500불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며 이번에 한인계 싱글맘도 신청을 했으나 타지역이어서 자격이 되지 않아 개인적으로 똑같은 금액으로 도와주었다고 말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Maralise Hood Quan 이사 사회로 Jayasri Ghosh 이사의 연설, 장학금 수혜자들의 자기소개, 암스트롱 인사말, 그리고 장학금 수여 순으로 진행되었다.

암스트롱씨는 인사말을 통해 “52년전 단돈 50불을 가지고 이민온 후 미국에서 MBA 까지 교육을 받고 보잉사 첫 유색인종 매니저 등 사업에 성공할 수 있게 한 미국사회에 받은 것을 환원하는 것을 기쁘고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 하나님의 축복이 없으면 이 자리에서 없었을 것”이라며 장학생들은 30대 후반에도 다시 학교 공부를 하고 있지만 절대로 늦지 않았다며 오늘이 인생에서 제일 젊은 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장학금 제도는 GPA가 높아야 받지만 싱글 부모들의 경우 공부하면서 일하고 자녀 키워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을 알고 2.0이상으로 낮췄다며 장학금으로 필요한 것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칼리지를 졸업해 추구하는 꿈을 이루길 당부했다.

흑인 Lyle Quasim 이사는 암스트롱 소개에서 “암스트롱씨는 인종을 초월해 친절, 관대,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을 돕는 멘토이며, 30년전 백인 인종차별 때도 도전했던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며 게리락 주지사 출마 때 자신은 흑인인 놈라이스 후보를 밀었으나 게리락 주지사가 당선된 후 암스트롱이 반대측인 자신을 추천해 사회 복지부 장관에 임명되었다고 소개했다.

Jayasri Ghosh 이사는 자신도 남편이 암으로 사망한 후 싱글 맘으로서 자녀 키우며 공부하는 고생을 했다며 절대 혼자라는 생각을 버리고 단절된 가족들과 다시 관계를 회복할 때 치유된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32세 한 여성은 고교 졸업 후 3딸을 키우고 식당 등에서 일하다 10년 후 다시 칼리지 공부를 하는데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했다.

또다른 여성은 이혼 후 모든 것 잃고 최근 임신을 했는데 장학금 받아 가장 좋은 시기의 선물이 되었다고 고마워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UW 타코마 분교를 비롯해 PLU, 베이츠 테크니칼 칼리지, 그리고 여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사들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한 여성이 암스트롱씨를 포옹하며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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