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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시, 한인사회 의견 수렴

중단된 시애틀 새 북부 경찰서 건설 문제
이전에는 찬성했지만 규모에 대해선 우려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1억4900만불짜리 호화 시애틀 북부 경찰서 신설이 중단된 가운데 시애틀시가 이제는 한인사회 등 북쪽 지역의 여러 다민족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시애틀시와 계약직으로 한어권과 일어권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에 보고하고 있는 레지나 채 벨뷰 한인생활상담소 소장은 24일 쇼어라인의 한식당에서 홍윤선 시애틀 한인회장을 비롯하여 시애틀 북쪽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단체 대표와 비즈니스 운영자 등 9명을 초대하여 참석한인들의 의사를 개진하고 미리 준비한 설문지를 바탕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채소장은 “시애틀 북쪽지역 135가와 오로라가에 지어질 북부 경찰청사는 1층은 강당, 2층은 회의실로 꾸며 무료로 각 커뮤니티에 사용케 하고 3, 4층은 경찰이 사용하는 다목적 건축물을 세우는 안”이라고 설명하고 “건물 부지와 경찰청사 건축 예산은 이미 확보가 되어 있지만 커뮤니티 센터로 지을 경우 추가 예산이 필요해 지역 주민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고 모임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대해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경찰서 이전에는 찬성했지만 건물의 크기와 비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채소장은 “문제가 되었던 훈련장 설치는 직접 운영할 경우 위탁하는 것보다 많은 비용이 절감된다”고 장점을 말하고 건축비용에 대해서는 “추가 세금을 징수하는 것이 아니라 시의 각 부서에 남아 있는 운영비 등을 돌려 비용마련이 가능한데 주민들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답변했다.

홍윤선 시애틀 한인회장은 “매 3개월마다 경찰서장을 만나 한인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하고 있는데 한인들은 상대적으로 사건과 사고가 적어 경찰측에서도 호의적”이라며 “새로 조성되는 커뮤니티 센터 안에 한인들의 경찰서 방문시 도움을 받을 수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모임에 참석한 조기승 ATA태권도 관장은 “각종 한인 행사에 경찰이 자주 참석하여 유대강화에 힘써 나가기”를 기대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경찰서 이전 개축에 대해 여러 의견을 개진하고 시애틀 경찰서의 발전과 한인 커뮤니티와의 유대강화에 대해 많은 의견들을 내어 놓았다.
채소장은 “여기서 나온 의견은 시에 보고되어 시정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시애틀시는 이 문제에 대해 몇차례 한인 커뮤니티와 접촉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양우기자
(레지나 채 벨뷰한인상담소 소장이 북부시애틀 지역 한인들에게 경찰국 이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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