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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사회와 활발한 교류 기회”

제 10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기념식 성황
미주류사회 정치인과 한인들 1000명 참석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워싱턴주 한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13일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제정일인 1월 13일 저녁 7시부터 어번 퍼포밍 아트 센터 (Auburn Performing Art Center)에서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김준배) 주최로 열린 기념식 및 축하공연에는 사이러스 하빕 신임 워싱턴주 부주지사와 린우드, 타코마, 페더럴웨이, 어번시의 시장 및 시의원들과 법관, 경찰 등 미주류 인사들과 한인단체장, 공연단, 지역 한인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하여 식장을 가득 메웠다.

이승영 변호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본국 구미의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오주신무용단의 부채춤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백파이프의 아리랑연주에 맞춰 기수단이 입장하며 페더럴웨이 합창단의 미국국가와 애국가 연주로 국민의례가 진행되었다.

한인의 날 축제재단 김준배 이사장은 “한인의 날 기념행사의 목적은 새 역사를 엮어갈 수 있는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후세들의 역동성을 키워주며 주류사회와 활발한 교류를 증진하는 기회를 삼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날이 선후세대의 가교의 장이며 우리의 힘이 조국평화 통일에 도움이 되는 역사적인 기념일로 기억되길 원한다”고 환영했다.

이어 미주류 정치인들의 소개가 있었으며 오주신 무용단의 경고무 공연과 한인 이민사와 한인의 날 재정에 관한 영상 관람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어번시에서 가지게 된 것을 계기로 지난 3일 어번시가 시청에서 1월 13일을 어번시 ‘한인의 날’로 선포하고 증서를 고경호 한인의 날 축제재단 대회장에게 전달했고, 낸시 배커스 어번시장은 기념식에 참석하여 한인의 날 제정 증서의 내용을 발표했다.

증서는 “1903년 1월 13일 미국에 첫발을 내디딘 102명의 한인 이민자들과 후손들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근면과 교육 기업 정신으로 성공적 커뮤니티를 이루었다”라고 소개하고 “한인들은 어번 커뮤니티의 중요한 멤버로 어번시는 한인들의 성공적인 커뮤니티를 축하하고 어번시의 문화와 경제에 도움이 되는 기회로 한인의 날을 선포한다”라고 그 의미를 밝히고 있다.

축사는 문덕호 시애틀 총영사와 사이러스 하빕 부지사가 맡았다. 특히 하빕 부주지사는 이란이민자로 시각장애를 딛고 높은 지지율로 당선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디아코너스’ 남성중창단이 합창으로 좋은 호응을 얻었으며 한복기술진흥원 박현주원장의 한복쇼는 화려한 한복을 아름다움을 잘 전해 주었다. 특히 ‘비트 서클’의 전통 퓨전 타악공연은 강렬한 타악기 소리와 짜임새 있는 무대로 큰 호응을 받았다. 기념식은 고경호대회장의 폐회선언과 함께 참석자들이 다 같이 아리랑을 부르며 끝을 맺었다.

기념식에 앞서 주최측에서 준비한 한식으로 참석자들에게 저녁을 제공했다. 또 정치인들을 위한 리셉션장을 따로 마련하여 한인 커뮤니티의 이해와 한인의 날을 알리는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기념식은 중간 중간 공연을 넣어 지루함을 줄였으며 예전 행사에서 지적되었던 여러 단체장들의 축사를 프로그램 순서지 게재로 대체하고 행사 내용을 다양화하여 짜임새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인의 날 축제재단은 지난해 10월 3일 고경호씨를 대회장에 선출하고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약 3개월간 25명의 준비위원들이 기념행사를 위해 노력해 왔다. 준비위원회는 올 봄, 행사평가 및 재무결산보고를 끝으로 해산하게 된다.(이양우 기자)
(한복기술진흥원 박현주원장의 한복쇼의 피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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