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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한인노숙자 살해사건 검찰 조사

총격 살해한 시애틀 경관 기소 여부 결정

지난해 10월11일 시애틀 경찰이 총격 살해한 한인 입양인 노숙자 남자(본보 10월13일자 3면) 사건에 대한 자세한 보고서가 밝혀졌다.

시애틀 타임즈가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하이디 터틀 시애틀 여자 경관 서전트는 이날 한인 입양인 마이클 테일러(사진)를 총격 살해했다. 그녀는 44세 테일러가 칼을 들고 자신과 또다른 경관에게 달려들었으며 칼을 내려놓으라는 경고를 무시해 총을 3번 쐈다고 조사관들에게 설명했다.

당시 시애틀 경찰은 노숙자 집단 야영지인 ‘정글’을 철거하는 가운데 인근에서 한 남자가 칼을 들고 다른 남자와 싸워 오후 12시 45분쯤 에어포트 웨이 사우스와 사우스 스테이스 스트리트 동쪽 숲 지역에 출동했다.

그러나 당시 총격은 순찰차의 카메라에 찍히지 않았기 때문에 시애틀 경찰국 폭력 조사반이 자세한 상황을 작성했다. 시애틀 경찰국의 이같은 보고서는 킹카운티 검찰에 제출되었다. 또 댄 새터버그 검사장은 도우 콘스탄틴 군수에게 총격 사건 조사를 요청했다.



콘스탄틴 군수도 킹카운티 지방 법원에 조사를 명령했다. 이같은 조사는 킹카운티에서 경찰 관련 총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밟는 일반 절차이다.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조사후 새터버그 검사장은 총격 살해한 하이디 터틀 시애틀 경관 에 대해 형사 범죄로 기소할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애틀 경찰국 폭력 검토 위원회도 경찰의 총격이 경찰 규정에 적합한 지를 검토하고 있다.

당시 테일러와 싸웠으며 칼 부상 치료를 받은 다른 남자는 테일러가 경찰관들과 7-8피트 떨어져 있었으며 터틀 경관이 총쏘기 전 3,4번 앞으로 걸어 나갔다고 진술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반은 경찰이 크게 칼을 내려놓으라는 소리를 두 번 크게 들었다고 말했다.

켄트에 사는 그의 아버지 래리 테일러(76)씨에 따르면 그는 40년전 한국에서 입양되었다. 그는 오래전 결혼했으나 자녀가 없고 마약과 알콜 문제가 있어 노숙자 생활을 하기도 했다.

법정 기록에 의하면 마이클 테일러는 남을 위협하기 위해 무기 불법 사용 유죄 평결을 받은 것을 비롯해 괴롭힘, 재산 파괴, 공무집행 방해 등의 여러 전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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