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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일식으로 오리건주 '북새통'



학교 휴교·경찰 배치 등 손님맞이로 분주
99년만의 개기일식 관찰용 특수 안경도 매진

99년만에 미국에서 일어난 개기일식 현상으로 오리건주와 그 일대가 대규모 손님맞이 준비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지난 21일 개기일식은 미 북서부 오리건주에서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이어지며 시작점인 특히 오리건주에선 2분 30초 동안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로인해 개기일식을 관찰할 수 있는 주에는 수십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렸다.
오리건 주는 개기일식 전후로 약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오리건주 시골 마드리스 마을에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과학자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음악 공연 등이 이어지는 '솔라 페스트' 축제가 열렸다.

축제가 열린 오초코 국유림 일대는 이미 주말 동안 찾아온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들 지역에는 1년 전부터 숙소 예약이 쇄도했으며, 호텔과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등의 숙소 가격이 치솟았다. 캠핑장에도 이미 수많은 사람이 몰려와 텐트를 쳐 자리가 없다.



각 지역사회는 하루 동안 휴교령을 내리고, 고속도로 주요 길목과 도심 공원 곳곳에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개기일식을 관찰할 때 눈을 보호할 수 있는 특수 안경도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의 클라크 천문관에서는 지난주에만 2불짜리 특수 안경이 거의 9만 개 가까이 팔리며 결국 매진됐다. 온라인 상점 아마존에서는 특수 안경의 가격이 11∼12불까지 치솟았다.

개기일식 관찰 열풍이 분것은 미 전역에서 개기일식을 관측할 기회가 1918년 이후 99년 만에 찾아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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