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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류사회에 한국 전통 문화 떨쳐

아시아 태평양 문화 센터, ‘한국 추석 잔치’ 개최
한인 뿐 아니라 많은 지역 주민들 몰려 북새통

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한가위를 맞이하여 ‘한국 추석 잔치’가 아시아 태평양 문화 센터(APCC, 이사장 서인석) 주최로 타코마에서 개최되어 지역 한인들과 미 주류, 아시아 이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며 하루를 보냈다.

본국의 추석보다 10일 정도 이른 23일 타코마에 위치한 아태문화센터에서 열린 추석잔치에는 한인 뿐 아니라 많은 지역 주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전통공연 관람과 송편을 빚어 맛보고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다양한 한국의 전통 문화를 즐겼다. 아울러 종이접기, 붓글씨, 한지 공예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저녁까지 이어졌다.

한복을 차려입고 참석한 마릴린 스트릭랜드 타코마 시장은 한국인 모친과 한국 출생인 것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추석은 조상에게 감사하는 의미지만 여기 이 자리는 한국문화를 나누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한인 이민자로 자랑스럽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박경식 시애틀 부총영사는 “추석잔치는 다민족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의미가 크다”라고 축사했다. 또 “이 곳에 오니 여러 한인들과 전통음악, 한식 냄새가 풍겨 한국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언급하고 “명절을 맞아 고향이 생각나는 교민들이 모여 하루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브레드 오웬 전 부지사 등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타코마 시장 선거 후보자들이 방문해 한인들과 인사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공연으로는 권다향 명창이 이끄는 국악한마당의 차례시 부르는 곡인 제례가를 시작으로 본국에서 초청된 사물놀이 공연단인 꼭두쇠의 장구와 북 연주, 탈춤이 이어졌으며 워싱턴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인 사물놀이 한울림은 영남 농악을 선 보였다.

참석자들은 타코마 지역에서 한인들이 주축이 되어 무료급식으로 사랑을 나누는 비영리단체인 ‘나누리’에서 마련한 불고기와 김치, 잡채 등 한국 음식을 맛보았으며 몇몇은 무대 중앙에 차려 놓은 공동 차례상에서 선조에게 잔을 올리는 모습도 보였다.
추석잔치는 오전 11시에 시작하여 오후 6시까지 이어졌으며 참석자 전원이 강강수월래를 돌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양우기자
( 본국 초청 공연단 꼭두쇠가 전통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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