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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시학스에 비난과 지지

국가 연주 때 라커룸에 머물러
트럼프 발언에 항의 표시

시애틀 시학스 풋볼 팀이 지난 24일 열린 테네시 타이탄과의 경기에서 국가 연주가 끝날 때까지 라커룸에 머물며 아예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아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 대중연설에서 지난해 무릎 꿇기를 시작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전 쿼터백 콜린 캐퍼닉을 겨냥해 "애국심이 결여됐다"며 "개XX"라는 욕설을 퍼붓고, 동참 선수들에 대한 해고는 물론 '리그 보이콧'까지 주장하면서 파문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NFL 선수들의 '무릎 꿇기' 시위는 소수인종 차별에 저항하는 의미로 경기 전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고 앉은 것에서 비롯했다.
그러나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 32개 NFL 구단 중 절반 가까이 비난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맞섰다.

시애틀 시학스의 경우 지난해에는 모든 선수들이 팔짱을 끼고 일어났었으나 올해 시즌에서는 디펜시스 엔드인 마이클 베넷이 인종차별에 항의에 일어나지 않았는데 이번 게임에서는 모두가 아예 락커룸에서 나오지 않는 항의를 했다.



이에대해 시학스 많은 팬들은 각 언론사 페이스북등에 항의와 지지 글을 수많이 올렸다. 한 팬은 시학스 팀이 국가 연주 때 락커룸에서 나오지 않은 것에 실망하고 더 이상 시학스 게임을 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베스 페르는 “시학스 선수들이 락커룸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보고 TV를 껏다” 라며 “바이 바이 시학스“라고 비난했다.
커티스 마틴은 "시학스가 성조기를 존경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팬 상징 12기를 태운다“며 ”바이 바이 시학스“라고 말했다.

그러나 또다른 팬들은 시학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보는 데는 아무런 차이도 없었다고 말했으며 심지어는 오히려 시학스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데보라 모리슨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항의해준 시학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레이 리는 “ 반대는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애국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반 루벤은 “나는 시학스를 지지한다”라는 댓글을 올렸다.

젠 코헨은 “무릎을 꿇거나 말거나 나에게는 기분 나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을 볼 것인데 이날 시학스가 져서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다.
또 여러 사람들은 풋볼 경기는 단지 스포츠 이기 때문에 정치에 상관없이 스포츠 이야기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처럼 시학스를 보이코트 하겠다는 글들이 나오자 일부에서는 오히려 잘되었다며 안보는 티켓이 있으면 보내달라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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