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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후보, '떠오르는 별' 선정

공화당 선정 '주목할 선거후보 17인'에 당당히 포함
꼭 당선돼야 공화당이 다수당으로 상원 장악 가능

공화당이 선정한 '2017년 주목할 만한 주의회 선거후보 17명'에 워싱턴주 상원 제45지역구에 출마한 이진영 후보(33·미국명 진영 일글런드)가 선정됐다.

공화당 측은 선정된 후보들을 '떠오르는 스타들'로 표현하며 "당내 다양성을 대표할 만한 후보들"이라고 전했다. 17명의 후보 중 여성이 14명이고 소수계가 다수다.

특히 주목받은 인물은 이진영 후보다. 아시아계 여성으로서 다양성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화당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진영 후보의 가족사를 자세히 소개했다.
이진영 후보의 가족은 1975년 이민을 왔으며 아버지는 21년간 미군에 복무한 뒤 은퇴한 군인이다. 남편 제프리 잉글런드 소령도 해병대 소속이다.



이진영 후보는 워싱턴대학 졸업 후 비영리 단체에서 10여 년간 일을 해왔다. 그가 당선되면 워싱턴주 상원 역사상 최연소 여성의원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선거는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이진영 후보와 만카 딘그라 후보가 선거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은 240만 달러를 넘어섰고 이는 워싱턴주 상원 역사상 가장 비싼 선거로 기록됐다.

젊은 나이에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첫 선거를 치르는 이진영 후보가 주 의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다.

이번 워싱턴주 상원 45지역구 선거는 지난 가을 앤디 힐 상원 의원의 사망으로 인해 공석이 된 잔여임기 1년을 물려받기 위한 선거로 1석 차이로 상원의 다수당 행세를 하고 있는 공화당 입장에서는 이진영 후보가 당선돼야만 계속 상원을 장악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진영 후보의 라이벌인 만카 딘그라 민주당 상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양 후보의 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르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든 부통령은 현 검사인 딘그라 후보와 마찬가지로 가정 폭력과 관련된 문제에 큰 관심을 두고 있으며, 딘그라 후보가 이러한 이슈를 다루고 있어 지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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