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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소득불균형 심각한 수준

상위 20% 고소득층 평균소득 31만8000불
전체 주민 53% 소득과 맞먹어…전국 3위

시애틀 주민들의 소득 불균형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 센서스가 지니 계수를 계산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 상위 20% 고소득층은 시 전체 주민의 53%의 소득과 맞먹을 만큼 높은 소득을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의 2016년 소득은 2015년에 비해 4만 달러나 상승했다.

지니 계수는 경제적 불평등 즉 소득 불균형을 계수화한 것으로, 2006년부터 US 센서스는 전국의 대도시를 대상으로 이를 조사해왔다. 이 계수는 0~100포인트까지의 범위를 두고 표시되며 소득 불균형이 클수록 높다.

시애틀지역 지니계수는 48~49포인트 정도로 매년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 왔으나 작년 전년대비 3포인트 오른 50.4포인트를 기록, 마침내 전국 50개 대도시 중 1위 샌프란시스코 지역 다음으로 소득 불균형이 높은 도시로 등극했다.



현재 시애틀 전체 주민 중 상위 20% 고소득층인 약 6만4000세대는 연평균소득이 4만 달러 증가해 31만8000달러로 올랐으나 최하위 20%의 저소득층과 중소득층의 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 진다’는 부익부 빈익빈이 사실상 시애틀 주민들의 경제상황에 꼭 맞는 말이거나, 그동안 시가 추진한 15달러 시급 인상 법안이 현실적으로 이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소득 불균형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러한 고소득층과 저·중소득층 간의 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US 센서스가 전국 50개 도시를 대상으로 상위 20% 고소득층의 소득을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 상위 20% 고소득층의 소득 수준이 3번째로 높다.

1위는 샌프란시스코로 평균 37만9477달러, 2위는 워싱턴 DC로 31만9906달러, 4위는 산호세로 31만6505달러이며 5위는 애틀랜타로 평균 27만814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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