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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도 ICE 요원들 불체자 단속 강화

시애틀 이민‧난민업무국, 새로운 핫라인 문자메시지 서비스
서비스 이용자들에 이민세관단속 요원 위치 알림문자 제공

시애틀 이민 및 난민업무국(OIRA)이 지난 6일 워싱턴주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시애틀 OIRA 사무실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현재 시가 선정한 15명의 위원단 중 유일한 한인 위원인 레인 파웰 로펌 이민법 전문 제시카 유 변호사도 참석했다.

유 변호사는 먼저 “최근 워싱턴주에서도 ICE의 단속이 많이 심해졌다”면서 “이날 행사는 신분이 없는 사람이 자신이 거주하는 곳이나 길거리에서 ICE 소속 요원과 마주쳤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하는 지에 관한 정보를 참석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유 변호사는 “아무리 ICE 소속 요원이라도 영장이 없으면 거주하고 있는 곳의 문을 열지 않아도 된다”면서 “잠복 요원들이 길거리에서 잠깐 몇 가지 질문을 하자고 말을 걸어오면 이에 당황하지 말고 대답을 거부하고 돌아서서 가면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알지 못해 불이익을 당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또 “혹시라도 자택에 자녀가 있을 경우 부모가 잡혀가면 곤경에 처해질 수도 있으니 미리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놓으라”면서 “믿을 수 있는 지인이나 이웃에게 부탁해 이에 대한 대응책을 미리 마련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OIRA는 이날 불체자들의 신변보호를 위한 새로운 핫라인 문자서비스(253-201-2833)를 소개했다. 또한 이 서비스는 한국어 지원도 제공된다.

해당 번호로 ‘JOIN’이라고 먼저 문자를 보내면 6개의 문자가 도착하며 이중 한국어 서비스인 ‘3’을 기입해 다시 보내면 요원들이 출몰한 지역에 대한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가입자에게 알려준다.

유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예를 들어 마틴 루터 킹 웨이에 요원이 출몰했다는 등의 알림 기능을 제공하기에 한인들에게도 미연에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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