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경찰조합, 750달러 벌금 내게 돼

시애틀 타임스에 선거법 위반 광고 게재

시애틀 경찰조합이 선거법 위반으로 750달러의 벌금을 내게 됐다.

시애틀 경찰조합은 시애틀 타임스에 시애틀시 검사장인 피트 홈즈를 비방하는 전면광고를 게재했을 때 공개 규칙을 위반했으며 시애틀 윤리 및 선거위원회는 게재광고에서 선거 위반 사항을 적발해냈다.

홈즈 검사장과 경선을 벌여 패배한 스코트 린지를 지지했던 경찰조합은 홈즈 검사장를 ‘반노동자’와 ‘범죄대응에 미흡’하다는 내용을 담은 광고에 8600달러를 쏟아 부었다.

그러나 타임스 일요일판에 실린 이 광고에는 필수 기재사항인 ‘승인된 광고를 위해 사무실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지 않았고 광고의 오른쪽 하단 구석에 조합의 이름을 나타내는 로고가 포함됐다. 또한 조합은 지출 보고서를 3일이나 늦게 제출했다.

시애틀 선거법은 후보자를 지지하는 단체가 자신들이 선택한 후보자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명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시애틀 경찰조합은 선거위원회와 750달러의 벌금을 내는데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