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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모국인 관심 ‘폭발’

연간 쿼터 4천명 순식간에 소진

이민업계, “다양한 노력 관심 필요”

(전승훈 기자 hun@cktimes.net)

캐나다 이민의 관문 중 하나인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모국인들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어 한인사회의 이민자 유입 증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워킹홀리데이(이하 워홀)란 정부간 협정을 맺어 상대국 18-30세 젊은이들에게 취업 비자를 발급해 돈도 벌면서 언어와 문화를 익힐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95년 10월 한-캐 양국정부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초기 쿼터는 50명 정도였으나 현재는 매해 4천 명 선까지 늘어났다.

최근 이민업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워홀 쿼터 역시 단기간에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워홀에 대한 높은 관심도로 인해 한인사회는 한인 이민자 증가, 노동력 창출, 이민 업계 등의 관련 업계가 활황을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한인 이민업계 관계자 A씨는 “한인 노동력이 꼭 부족한 업종 등에 대한 노동력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또한 이들이 1년간 경험을 통해 이민으로 직결 될 수도 있는 소중한 한인사회의 기대 자원”이라며 “매년 4천 명에 달하는 워홀러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뚜렷한 목표도 없이 막연히 캐나다에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면 영어가 늘고 여행도 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기대감 또한 조심해야 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기본수준의 영어실력도 없이 캐나다에 와서 현지 업체에서 근무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욕심”이라며 “모국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노력을 기울인 후에 캐나다를 방문한다면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소극적인 마음가짐도 성공적인 워킹홀리데이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다양한 인종과의 인간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양국간 워홀 이용자들이 극심한 불균형 상태라고 지적했다.

국내 이민 업계에서는 모국의 워홀 이용자는 매년 할당인원을 모두 채우는 반면,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율은 이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캐나다 젊은이들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주로 영어강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다. 교사로 활동하려면 한국정부의 원어민보조교사(EPIK), 영어봉사장학생(TALK) 등의 프로그램, 지역 교육청과 사설 학원 등의 교사모집을 통해 한국으로 갈 수 있다. 따라서 굳이 워홀비자를 받아야 할 필요가 없다.

이같은 현상은 비단 모국 뿐만 아니라 워홀 협정을 맺은 프랑스, 타이완 등의 지역들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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