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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무슬림 증오 범죄 급증

토론토 등 10대 도시서 집중발생

국내 무슬림 증오 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에 발생한 무슬림 증오 범죄는 159건으로 2014년 99건에 비해 61% 늘어났다.
반면 일반적인 증오 범죄는 1362건으로 전년에 비해 5% 증가했다.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는 213건에서 178건으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 관련 증오범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였다.



전체적으로 증오 범죄의 35%는 종교에 의한 것이었다. 통계청은 보고서를 통해 "특히 무슬림과 아랍인, 서아시아인 등 특정 종교나 민족을 타깃으로 발생한 범죄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계청은 앞으로 무슬림 인구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을 감안해 이를 위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체 인구에서 비 기독교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정도이나 오는 2036년에는 지금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슬림이나 힌두교도들의 증가 속도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카일드 엘가자르 캐나다 무슬림 전국협의회 부회장은 미들이스트아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월 퀘백의 이슬람문화센터에서 6명을 살해한 비극적인 사건은 증오가 얼마나 삶을 파괴하고 지역사회를 악화시킬 수 있는지 떠올리게 하는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 통계청이 발표한 수치는 우리의 이웃, 직장, 학교, 예배당에서 일어나는 일의 일부분만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오범죄는 대도시에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증오범죄 중 71%가 전국 10대 도시에서 발생했으며 43%는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에 집중됐다.

주요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증오 범죄 발생 건수는 토론토 5.4건, 밴쿠버 4.6건, 빅토리아 1.9건, , 캘거리 4.7건, 에드먼튼 6건 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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