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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물꼬 트는 KPP, 다음 주 평양 방문

한국과 북한의 긴장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한반도 상황에서 UBC가 평화 교류의 물꼬를 트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UBC가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캐나다-북한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Canada-DPRK Knowledge Partnership Program, 소장 박경애 교수, 이하 KPP)이 북한 조선경제개발협회(KEDA)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3일까지 북한에서 경제특구에 대한 현지참관과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13년 10월에 평양에서 성공리에 열렸던 경제특구 개발 세미나의 후속 성격을 지니고 있다. 당시 세미나에는 6개 국가에서 온 14명의 경제 전문가들과 70여명의 북측 전문가과 학자, 정부 관료들이 참가해 경제특구에 관한 계획 작성, 개발과 관리운영 등 폭넓은 지식과 경험, 의견들을 교환한 바 있다. 평양에서 경제 특구를 주제로 국제 세미나가 열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당시 한국을 포함한 국제적인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특히 10월 세미나가 끝난 후 북한은 국내의 경제 발전과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교류 및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11월 21일에 8개의 도에 13개의 새로운 경제개발구(區)를 설치한다는 것을 발표하기도 했다.



KPP를 총괄하고 있는 박경애 교수는 “이번 세미나에는 세계 각 국에서 경제 특구에 관한 학술 및 실천적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권위있는 전문가와 학자들이 참석할 것”이라며 “토론을 통해 다양한 지식과 경혐, 견해들을 나누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 참가자들은 현재 북한에서 운영하고 있는 나선특구를 포함한 전국 여러 지역의 경제특구들을 참관하며 북측의 경제특구 전문가, 학자, 그리고 현지의 특구행정관료들을 포함한 중앙 관계부처 관료들과도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참관이 끝난 후 평양에서 세미나가 진행되며 각 국가에서 온 경제 전문가들이 현지 참관과정에서 느낀 견해와 의견들을 발표하게 된다.

또 세미나에는 북한측에서 경제 학자들과 전문가들, 정부 관료이외에 지금까지 UBC 에서 캐나다-북한 지식교류협력프로그램 과정을 마친 학자들과 주북한 외교관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 캐나다-북한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 (KPP)
KPP는 북한과의 학술교류를 통한 협력 프로그램으로 매년 6명의 경제 및 경영 분야를 전공하는 북한의 대학 교수들을 UBC로 초청, 6개월간 장기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북미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선구자적인 장기 학술교류 프로그램으로 북한과 각 국의 학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학술회의와 세미나, 강연회, 좌담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1년에 KPP를 설립한 박경애 교수는 현재 UBC 정치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오랜 기간 캐나다와 북한간의 비 정부 차원의 교류에 공헌해왔다. 박 교수는 현재 UBC 한국학 연구소 소장과 캐나다-북한 지식교류협력프로그램 소장을 맡고 있다.

* 북한 조선경제개발협회(KEDA)
KEDA는 북한에서 경제특구들의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 국의 투자가와 민간단체, 비정부기구들 사이의 협조와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민간단체이다.
지난 2013년 6월 8일에 설립되었으며 북한 국가경제개발위원회의 후원을 받는다. KEDA는 경제지대 개발전략연구, 경제지대관련 정보의 소개와 국제교류, 투자토론회와 상담회의 조직, 다른 나라 민간단체 및 비정부기구들과의 협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회장, 부회장, 위원, 서기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장은 김기석 국가경제개발위원회 위원장이 맡고 있다.


천세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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