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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지역 넓은 써리, 경찰 인력 부족이 범죄 원인?

주민 수백 명 규탄 시위, 범죄 피해자들도 참여

지난 28일(일), 수백 명의 써리 주민들이 뉴튼 시니어 센터(Newton Seniors’ Centre)에 모여 시청의 안전 불감증 규탄 집회를 가졌다.

이 중에는 범죄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 중 한 여성은 “지난 2012년, 코카인 중독자들이 우리 집에 침입했다. 이들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우리 가족은 모든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

써리 북동부 지역의 포트 켈(Port Kells)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써리는 큰 도시이다. 그런데 그 넓은 땅과 많은 인구 숫자에 비해 경찰력이 지나치게 적다”며 “또 코카인 등 약물 중독자들도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써리-뉴튼(Surrey-Newton) 지역 해리 베인즈(Harry Bains) MLA는 “써리 시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경찰 인력에는 변동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하며 “인력 부족으로 인해 신고를 해도 경찰이 오지 않아 발만 구르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 어차피 경찰이 오지 않을 것을 알고 위험 상황을 신고하지 않는 주민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써리는 세계의 대도시들이 안고 있는 시민들 안전 문제를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써리 시의 사회 안전 문제는 한달 반 앞으로 다가온 올 해 기초선거의 주요 현안이기도 하다. 이미 3 명의 시장 후보들은 범죄 예방과 시민 안전 문제를 두고 뜨거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현 집권당인 써리 퍼스트(Surrey First) 대표로 출마하는 린다 헤프너(Linda Hepner) 후보가 “이 문제는 후보들이 서로를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며 과열된 현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사안이 사안이니 만큼 얼굴을 맞대고 정식으로 해결 방안을 논의해야 하며, 언론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서로를 비난하는 것은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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