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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정부, '테리 폭스의 날' 공식 지정 추진

클락 수상, "고인은 물론 유가족도 깊이 존경"

BC 주정부가 테리 폭스의 날(Terry Fox Day)을 공식 지정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만약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매년 노동절(Labour Day, 9월 첫번째 월요일) 이후 두번 째 찾아오는 일요일이 '테리 폭스의 날'이 된다.

이 날은 그 동안 테리 폭스 달리기(Terry Fox Run) 행사가 진행되어 온 날이며, 2015년의 경우 9월 20일이 된다.

지난 23일(목), 폭스의 유가족을 만난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BC주 수상은 “테리 본인은 물론 그 뜻을 살려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있는 유가족들에게도 존경의 뜻을 전한다. 테리의 죽음 이후에도 암 연구기금을 모으는데 노력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테리를 우상화하지 않고 우리들의 마음 속에 살아있게 만들었다. 또 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열정적으로 펼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마니토바 주에서 ‘시민의 날(Civic Holiday, 또는 Provincial Holiday)인 8월 첫번 째 월요일을 테리 폭스의 날로 개명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온 바 있다. <본지 7월 31일 기사 참조>

폭스는 포트 코퀴틀람에 거주하며 SFU 대학에 재학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가 출생한 곳은 마니토바 위니펙이기 때문이다.

그레그 셀링어(Greg Selinger) 마니토바 수상은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테리 폭스 재단과 먼저 의논한 후, 올 가을에는 주정부 의회에서 공식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마니토바에서 테리 폭스의 날 지정이 확정되면 다른 주정부들도 함께 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 테리 폭스(Terry Fox, 1958년 6월 28일 ~ 1981년 6월 28일) 캐나다 운동선수이자 인도주의자, 암연구 활동가이다. 수술로 절단한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달고 1980년에 암 연구를 위한 대륙 횡단 자선 마라톤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몸 속에 크게 자란 종양이 결국 그의 달리기를 멈추게 하고 생명을 거두어갔다. 그러나 그가 남긴 뜻은 지금까지 남아 있다. 1981년부터 매년 60 개국 이상에서 '테리 폭스 달리기'(Terry Fox Run) 대회가 열린다. 현재 이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1일 자선 행사가 되었으며 그의 이름으로 5억 달러 이상이 모금되었다. 테리 폭스는 캐나다 훈장 최고 등급(컴패니언)을 받은 가장 나이 어린 캐나다 인이기도 하다. 사후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폭스 이름을 딴 건물과 도로, 공원등이 캐나다 전역에 걸쳐 만들어 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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