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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마운틴, 주말에도 시위자 체포 계속

최소 60여 명에 이른 체포자 과반, '법원 판결 무시죄'로 기소

지난 23일(일)부로 버나비 마운틴에서 체포된 송유관 확장 반대 시위자들이 6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들 중 대다수에게 ‘법원 판결 무시죄(Civic Contempt)’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목) 아침 처음으로 시위자를 체포하기 시작한 버나비 RCMP는 시위자가 2백 여명 가량 더 늘어난 지난 주말, 하루에 최소 십여 명의 시위자를 더 체포했다. 그 총 숫자가 23일 오후 1시 기준으로 63명으로 확인되었다. 23일 체포된 사람들 중에는 엄마 손을 잡고 이 곳을 찾은 만 11세 아동도 포함되어 있었다.

지역 언론사 ‘뉴스 1130’의 법률 전문가 마이클 샤프레이(Michael Shapray)는 “법원 판결을 무시한 죄목으로 기소당한 사람은 최소 벌금형에서 최대 징역형도 선고받을 수 있다. 그러나 버나비 마운틴에서 체포된 시위자들에게 추가적인 처벌이 내려질지는 미지수다. 이 문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체포 과정에서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시위 이 외에 문제가 될 만한 언행을 보인 사람들은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주 연방 국회에서 킨더 모르간의 선행 작업 철회를 요구한 케네디 스튜어트(Kennedy Stewart, 버나비-더글라스) MP가 지난 주말, 버나비 마운틴을 방문하기도 했다. “최근 송유관 확장에 반대하는 수 많은 시민들로부터 전화와 이메일, 사무실 방문을 받고 있다”는 스튜어트는 시위자들을 향해 “안전을 제일 우선시 하는 것을 잊지 말고, 법원 판결을 어겼을 때 내려질 수 있는 처벌 등에 대해 법률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선행 작업은 시작일 뿐이고,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새로운 송유관이 스카이 트레인 노선 마냥 이 곳을 지나게 될 것”이라며 “버나비 시가 킨더 모르간을 상대로 법정에서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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