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 마운틴, 주말에도 시위자 체포 계속
최소 60여 명에 이른 체포자 과반, '법원 판결 무시죄'로 기소
지역 언론사 ‘뉴스 1130’의 법률 전문가 마이클 샤프레이(Michael Shapray)는 “법원 판결을 무시한 죄목으로 기소당한 사람은 최소 벌금형에서 최대 징역형도 선고받을 수 있다. 그러나 버나비 마운틴에서 체포된 시위자들에게 추가적인 처벌이 내려질지는 미지수다. 이 문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체포 과정에서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시위 이 외에 문제가 될 만한 언행을 보인 사람들은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주 연방 국회에서 킨더 모르간의 선행 작업 철회를 요구한 케네디 스튜어트(Kennedy Stewart, 버나비-더글라스) MP가 지난 주말, 버나비 마운틴을 방문하기도 했다. “최근 송유관 확장에 반대하는 수 많은 시민들로부터 전화와 이메일, 사무실 방문을 받고 있다”는 스튜어트는 시위자들을 향해 “안전을 제일 우선시 하는 것을 잊지 말고, 법원 판결을 어겼을 때 내려질 수 있는 처벌 등에 대해 법률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선행 작업은 시작일 뿐이고,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새로운 송유관이 스카이 트레인 노선 마냥 이 곳을 지나게 될 것”이라며 “버나비 시가 킨더 모르간을 상대로 법정에서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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