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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에서 낙태 반대 캠페인 엽서 발견, 주민들 원성

캠페인 측, "낙태를 선택에 맡기는 트루도 자유당 당수 때문"

최근 써리 지역에서 낙태와 관련된 사진을 담고 있는 낙태반대 캠페인 엽서가 배포되고 있어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캠페인은 생명윤리 개선센터(Canadian Centre for Bio-Ethical Reform, CCBR)가 주관하고 있는데, 써리 지역에서만 2만 5천 장의 엽서가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엽서는 연방 자유당 당수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의 사진도 함께 담고 있다. CCBR의 카메론 코티(Cameron Cote)는 “트루도는 임신 중절을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그의 사진을 함께 담은 이유를 설명했다.

코티는 “나 역시 낙태아의 사진을 보는 것이 힘들다. 그보다 힘든 것이 낙태가 이루어지는 현실이다. 이 현실을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뉴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헤일리 저(Hailey Zerr) 씨는 “나는 과거 유산을 경험했고 이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아직 남아있다.

태아와 관련된 사진을 보는 것은 그 때 잃은 아이를 떠올리게 하는 무척 괴로운 일”이라며 CCBR을 비난했다.

또 로빈 나카가와(Robyn Nakagawa) 씨도 “우체통에서 엽서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내 아이들이 먼저 볼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아이들이 악몽에 시달리고 트라우마를 갖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티는 이런 비난이 계속되자 “아이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 배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응답했다.[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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