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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화재, 원인 파악 못한 채 조사 마무리

밴쿠버 소방서, "화재 최초 발생한 컨테이너 박스 훼손 심해 조사 불가능"

지난 3월 4일, 포트 메트로 밴쿠버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한 조사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마무리되었다.

화재로 인해 인체 유해성 화학 물질이 번지면서 포트 인근에 외출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당시 밴쿠버 소방서 측은 “중국에서 온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했다.

그 안에 산화제가 들어있었다”고 발표했다. 또 해안 보건부(Vancouver Coastal Health)와 컨테이너 박스의 소유주인 DP 월드(DP World)는 “유해 물질은 눈과 피부, 호흡기를 자극하는 살균제의 일종인 TCCA(Trichloroisocyanuric Acid)로 파악되었다”고 확인했다. <본지 3월 6일 기사 참조>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밴쿠버 소방서(Vancouver Fire Department)는 23일 “화재가 최초 발생한 컨테이너 박스의 내부가 심하게 훼손되었다.



그 안에서 어떤 화학 작용이 있었고, 정확히 언제 어떻게 화재로 이어졌는지 밝혀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또 이 컨테이너 박스는 밴쿠버에 도착하기 전 여러 포트를 거쳐 왔는데, 각 지역에서 어떤 일이 있었고 화재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소방서의 브라이언 허친슨(Brian Hutchinson) 캡틴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면 사고 재발을 방지할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나 그는 “사고 발생 지점과 시각, 컨테이너가 담고 있던 물질, 그리고 취급 허점 등이 모두 뒤엉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사고는 굉장히 드문 경우이다.

이와 같은 일이 또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원인 규명을 못한 것은 연관 기관들의 투명성 부족 때문은 아니다.

당일 소방대는 매우 신속히 위험 물질을 파악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이것은 소방서와 포트의 뛰어난 파트너쉽과 컨테이너 박스 소유회사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가능했다”고 덧붙였다.[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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